[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코리아 여자 농구 단일팀이 결승 무대에 올랐다.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여자 농구 단일팀은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이스토라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4강전에서 대만에 89-66으로 이겼다. 대표팀은 결승에 진출해 중국-일본전 승자와 우승을 놓고 겨룬다.
박지수가 10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해냈고 로숙영, 박혜진, 임영희도 각각 17득점으로 기여했다. 강이슬이 3점슛 4개 포함 14득점으로 양념 역할을 했다.
지난 17일 조별예선에서 연장전을 벌여 2점 차로 패했던 대표팀으 이날 이를 악물고 나섰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 시즌을 마치고 온 박지수가 합류해 로숙영과 더블 포스트 역할을 하며 대만을 공략했다.
박지수는 골밑 싸움에서 절대 우위였다. 로숙영과 호흡이 나쁘지 않았다. 1쿼를 28-20으로 앞선 단일팀은 2쿼터 임영희와 로숙영의 슛이 터지면서 50-35로 점수를 벌렸다.
3쿼터에도 흐름은 코리아의 몫이었다. 72-47로 여유가 있었다. 박지수와 로숙영이 번갈아 움직이며 대만과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지녔다. 박혜진과 임영희도 꾸준히 득점에 성공했고 김한별은 보이지 않는 위치에서 헌신하는 역할을 했다.
20점 차이 이상으로 점수가 벌어진 4쿼터 코리아는 김소담, 박지현 등 벤치 자원들을 대거 기용하며 몸을 풀었다. 대만은 코리아의 주전이 빠진 상황에서도 나쁜 슛감으로 따라오지 못했다. 장미경의 수비가 대만을 흔들었다.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고 코리아 단일팀은 환하게 웃으며 경기를 끝냈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이성필 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조이뉴스24 사진 이영훈 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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