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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은,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KT행


해외 유턴파 주목… 이학주는 2순위로 삼성에 뽑혀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파격적인 지명은 없었다. 즉시 전력감으로 꼽힌 이대은(투수·경찰청)이 예상대로 2019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았다.

이대은은 10일 오후 서울시 중구 소공동에 있는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신인 지명회의에서 KT 위즈로부터 1라운드 1순위 지명을 받았다. 1라운드부터 10라운드까지 진행되는 드래프트에서 지명순서는 지난 시즌 성적 역순으로 진행됐다.

KT에 이어 삼성 라이온즈-한화 이글스-넥센 히어로즈-LG 트윈스-SK 와이번스-NC 다이노스-롯데 자이언츠-두산 베어스-KIA 타이거즈 순서로 지명했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는 고교 졸업 선수보다 해외 진출 후 국내 복귀한 선수들에게 더 많은 관심이 모아졌다. 이대은은 일찌감치 KT행 가능성이 높았다.

그는 신일고 재학 중이던 지난 2007년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계약했고 이듬해부터 2014년까지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다. 2015년부터 두 시즌 동안은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대은은 병역 의무 이행을 위해 경찰청에 입대했고 퓨처스(2군)리그에서 뛰었다. 오는 10월 7일 전역 예정인 그는 올 시즌 지금까지 18경기(14경기 선발 출전)에 등판해 89.1이닝을 던지며 5승 6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했다.

이대은에 이어 이학주(28·내야수)가 삼성 라이온즈로부터 1라운드 2순위로 지명받았다. 이학주는 메이저리그에서 유망주 자원으로 꼽혔다.

그는 부상으로 메이저리거로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탬파베이 레이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에서 오랜 기간 뛰었다.

한화는 경남고 졸업반인 노시환(18·내야수)을 선택했다. 노시환은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한 고교 졸업반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이름이 불렸다.

넥센도 '해외파'를 뽑았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던 윤정현(투수)가 1라운드 4순위로 넥센에게 지명받았다. 투수를 상위 라운드에서 지명하는 트랜드는 여전했다.

LG는 이상영(투수·부산고) SK는 김창평(내야수·광주제일고) NC는 송명기(투수·장충고) 롯데는 고승민(내야수·천안북일고) 두산은 전창민(투수·부천고) KIA도 홍원빈(투수·덕수고)을 각각 1라운드에서 지명했다. 이대은을 포함해 1라운더 10명 중 6명이 투수다.

이대은은 지명 직후 "첫 번째로 뽑아줘 감사드린다"며 "기대에 걸맞고 팀에 꼭 필요한 선수가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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