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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부외과' 고수 "심장 사실적 묘사 재밌어"


27일 첫방, 대학병원 펠노예 박태수 역 맡아

[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배우 고수가 '흉부외과'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20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새 수목드라마 '흉부외과:심장을 훔친 의사들'(극본 최수진 최창환, 연출 조영광, 이하 '흉부외과')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고수는 "처음에 대본을 봤을 때 한 번에 다 읽었을 정도로 너무 재밌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 중에도 각 캐릭터, 인물들의 입장이 너무나 분명했고 쫀쫀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또 흉부외과와 심장에 대해 되게 사실적이고, 구체적으로 묘사돼 재미있게 읽었다"고 설명했다.

고수는 현대판 노예 중에 상노예, 대학병원 펠노예 박태수 역을 맡았다. 남들은 1, 2년 하는 펠로우를 4년째 하고 있는 롱펠로우 신세로 지방 의대 출신이라 태산병원에 남을 수도, 다른 병원에 갈 자리도 없어서 최석한 교수 밑에서 4년째 충성을 다하고 있는 인물이다.

고수는 "박태수는 의사로서 신념을 갖고 싶어하는 인물이다. 어머니를 살려야 하는 상황에 처하는데 의사로서 신념과 어머니의 죽음, 아픔의 상황 앞에서 갈등한다. 어떤 선택 앞에 서 있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흉부외과'는 두 개의 목숨 단 하나의 심장, 의사로서의 사명과 개인으로서의 사연이 충돌하는 딜레마 상황에 놓인 절박한 흉부외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2017년 히트작 '피고인'의 제작진이 다시 뭉친데다 고수, 엄기준, 서지혜를 중심으로 김예원, 정보석, 안내상 등 실력파 연기자들이 뭉쳐 기대를 모으고 있다. 27일 첫 방송.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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