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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풀타임·이청용 결장, 獨 코리안더비 불발


[독일 2부리그 홀슈타인 킬 2-2 보훔]형님 앞에서 공격 조율 능력 보여줬다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열심히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는 없었고 코리안 더비도 성사되지 않았다.

홀슈타인 킬이 22일 오후(한국시간) 독일 홀슈타인주 홀슈타인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8~2019 독일 분데스리가2(2부 리그) 6라운드 보훔전에서 2-2로 비겼다. 홀슈타인(승점 9점)은 8위, 보훔(11점)은 3위다.

경기 전부터 가장 큰 관심은 이재성(26, 홀슈타인 킬)과 이청용(30, 보훔)의 맞대결 여부였다. 이재성이 선발로 나서고 이청용이 벤치에 대기하면서 기대감은 컸다. 둘은 경기 하루 전인 21일 이청용이 머문 호텔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는 등 친밀감을 과시했다.

이재성은 처진 공격수로 출전해 공격을 도왔다. 홀슈타인 입단 후 지난 16일 그로이터 퓌르트전을 제외하면 모두 선발 기회를 얻었다. 전반 4분 왼쪽 측면에서 연결된 볼을 슈팅했다. 17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가로지르기(크로스)를 시도했다.

하지만, 수비가 문제였다. 이재성이 공격 기회를 창출하는 역할에 매진하고 볼을 소유해줘도 수비에서 빌드업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볼도 쉽게 뺏겼다. 결국 38분 루카스 힌터시어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에도 이재성은 왼쪽 측면을 집중해 침투하며 공격을 만들었다. 3분 빠른 크로스로 수비를 흔들었다. 하지만, 보훔이 중앙에 밀집 수비로 버티면서 이재성의 장기도 나오지 않았다. 이재성에게 연결되는 패스도 적어졌다.

12분 다닐로 소아레스의 자책골로 1-1 균형을 잡은 홀슈타인은 20분 톰 베이런트에게 다시 실점했다. 또, 수비가 무너졌다. 보훔은 다양한 선수 교체를 시도했고 이청용도 몸을 풀었지만,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후 추가시간 자니-루카 세라의 헤더 골이 터지면서 승부는 무승부로 끝났다.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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