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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이닝 1실점' 류현진, 시즌 7승·통산 40승


[다저스 3-1 SF]ERA 1.97…정규시즌 등판 마감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류현진(31, LA 다저스)이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시즌 7승과 통산 40승을 동시에 달성했다.

류현진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 시즌 15번째 선발등판, 6이닝 4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가 3-1로 승리하면서 류현진은 승리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날 22명의 타자를 상대한 그는 공 85개(스트라이크 51개)를 던졌으며 삼진 3개 볼넷 2개를 기록했다. 땅볼로 8명, 뜬공으로 3명을 처리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97(종전 2.00)로 더욱 낮아졌다.

최근 2경기 13이닝 무실점의 상승세가 이날도 이어졌다. 2회말 닉 헌들리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허용한 게 옥에 티였을 뿐 특유의 절묘한 제구를 앞세워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완벽에 가깝게 잠재웠다. 특히 고비마다 3차례의 병살타를 유도하는 위기 관리 능력이 눈에 띄었다.

1회말을 커터,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앞세워 삼자범퇴로 류현진은 2회 선두 헌들리에게 그만 좌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커터를 던지다 맞은 홈런이었다. 갑자기 흔들린 그는 브랜든 크로포드와 아라미스 가르시아를 연속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오스틴 슬래터를 병살타, 고키스 에르난데스를 중견수 뜬공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3회를 다시 삼자범퇴로 요리한 그는 4회 선두 에반 롱고리아를 1루수 데이빗 프리즈의 포구 실책으로 내보냈다. 헌들리를 삼진처리했지만 1사 후 크로포드와 가르시아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가장 큰 위기에서 류현진은 흔들리지 않았다. 대타 켈비 톰린슨을 2루수 앞 땅볼로 유도해 6-4-3 병살타를 완성하며 이닝을 끝낸 것.

다저스가 저스틴 터너의 투런포로 3-1로 앞서자 류현진의 어깨는 더욱 가벼워졌다. 5회와 6회를 어렵지 않게 막아낸 뒤 6회말 타석에서 대타 야시엘 푸이그와 교체돼 투구를 마감했다.

다저스 구원진은 2점차 리드를 끝까지 지키면서 류현진의 7승을 뒷받침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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