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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우 롯데 감독 "듀브론트, 중간계투 고려안했다"


2일 SK전 선발 등판 김원중…최대한 길게 던져야 기대 크다 언급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LG 트윈스가 주춤한 가운데 '가을야구' 진출을 위한 마지노선인 5위 경쟁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5위 KIA 타이거즈가 유리한 가운데 7위 롯데 자이언츠도 실날 같은 가능성이 남아있다.

LG, KIA 그리고 6위 삼성 라이온즈와 비교해 롯데는 잔여 경기수가 가장 많다. 롯데는 또한 KIA와 4차례 맞대결이 남아있다. 그렇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한다.

하지만 경기 일정이 빡빡하다. 이러다보니 마운드 운영이 쉽지 않다. 롯데 입장에서는 지난달 12일 웨이버 공시돼 팀을 떠난 좌완 펠릭스 듀브론트(31)가 아쉬울 따름이다.

롯데는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된 SK보다 롯데가 급하다. 듀브론트를 선발이 아닌 중간계투로 활용하는 방법도 있었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그 방법에 대해서는 고개를 가로졌다. 조 감독은 현장을 찾은 취재진에게 해당 질문을 받자 "듀브론트는 투구폼이 큰 편이고 지난달 팀을 떠났을 무렵 제구도 썩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듀브론트는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오클랜드 애슬래틱스, 시카고 컵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뛸 당시에도 불펜으로 나온 경험이 있다.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118경기에 등판했고 그중 85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롯데로 오기 바로 전인 지난 시즌 마이너리그에서는 오클랜드 산하 트리플A팀에서 29경기에 나와 2차례 선발 등판했다. 한편 조 감독은 대졸 신인 전병우를 지난달 30일 KT 위즈전에 이어 당일 경기도 선발 2루수로 기용했다.

조 감독은 "선발 등판 투수들이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해주길 기대한다"며 "오늘(2일) 나오는 김원중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김원중은 바로 앞선 선발 등판이던 지난달 26일 NC 다이노스전에서 7이닝을 책임지며 승리투수가 됐다.

조이뉴스24 인천=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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