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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하스 연타석포' KT, 자력 9위 확정


[KT 4-3 두산] 로하스, 두 차례 솔로포로 팀에 9위 선물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KT 위즈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KBO리그 참전 후 첫 탈꼴찌에 성공했다.

KT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리그 최종전에서 4-3 승리를 따냈다.

이 승리로 KT는 59승(82패3무)째를 따냈다.10위 NC 다이노스가 이날 한화 이글스에게 패배하면서 KBO리그에 참가한 이후 처음으로 9위를 확정지었다.

멜 로하스 주니어가 시즌 42호 결승 홈런포를 때려내면서 팀의 역사에 방점을 찍었다. 강백호는 기대했던 홈런을 치지는 못했지만 멀티히트를 때리면서 팀 승리에 공헌했다. 선발 더스틴 니퍼트는 친정팀을 상대로 6이닝 동안 10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쾌투했다.

1회부터 스코어보드가 움직였다. 강백호와 이진영이 연속 안타로 출루했고 유한준이 희생번트로 이들을 한 루씩 진루시켰다. 이어진 로하스가 볼넷으로 만루를 얻자 박경수가 희생타로 1점을 냈다. 이어진 황재균의 내야안타로 출루하자 오태곤이 볼넷으로 밀어내기 점수를 냈다.

직후인 1회말 두산에 1점을 내줬고 5회에도 1점을 내주면서 2-2로 맞섰지만 8회 다시 한 번 타선이 매섭게 돌았다. 이닝 선두타자로 나선 로하스가 이용찬의 공을 통타해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면서 3-2로 앞선 것.

그러나 리드가 오래 가지는 못했다. 9회말 마무리 김재윤이 이병휘에게 좌전 1타점 안타를 허용하면서 승부는 연장으로 갔다.

길어질 수도 있었던 승부에 로하스가 다시 한 번 방망이를 매섭게 돌렸다. 우중간 솔로 홈런을 터뜨리면서 4-3 역전에 성공했다. KT는 10회말 마무리 홍성용이 올라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끝냈다. 창단 첫 최하위 탈출을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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