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전차군단' 독일이 최악의 역사와 마주했다.
독일은 17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데 프랭스에서 열린 프랑스와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1조 4라운드에서 1-2로 졌다.
지난 14일 네덜란드에 0-3으로 패했던 독일은 2연패를 기록하며 1무 2패, 승점 1점으로 조 최하위가 됐다. 특히 리그B로의 강등이 현실화했다. 프랑스(7점), 네덜란드(3점)가 1, 2위를 달렸다.
특히 이날 패배로 한해에 가장 많은 6패를 기록하게 됐다. 브라질과 오스트리아에 졌고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멕시코와 한국에도 졌다. 특히 한국에 패하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뒤 충격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6패'는 독일 축구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2연패 역시 2000년 이후 처음이다. 당장 요아힘 뢰브 감독에 대한 사퇴 압력이 계속되고 있다.
반면 라시아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던 프랑스는 A매치 15경기 연속 무패(11승 4무)를 달렸다. 당분간 아트사커의 기세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전반 초반은 독일의 기세였다. 14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르로이 사네가 연결한 가로지르기(크로스)가 프랑스 수비수 프레느셀 킴펨베 손에 맞았다. 즉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토니 크로스가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후반 분위기가 달라졌다. 17분 왼쪽 측면에서 루카스 에르난데스가 연결한 크로스를 앙투안 그리즈만이 머리로 방향을 바꿔 동점골을 넣었다. 수비진이 그리즈만을 놓치면서 벌어진 일이었다.
35분에는 영리한 움직임으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마츠 훔멜스가 블레이즈 마투이디를 막으려다 파울을 범했고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그리즈만이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골을 터뜨렸다.
한편, 리그B에서는 웨일스가 아일랜드, 우크라이나가 체코를 각각 1-0으로 이겼다. 일반 A매치에서는 브라질이 아르헨티나와 라이벌전에서 종료 직전 주앙 미란다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유럽의 한일전 중 하나로 불리는 벨기에와 네덜란드는 1-1로 비겼다.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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