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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4차전 앞둔 넥센, 이정후 빈 자리 메우기


선수단 전원 배번 51 모자에 새기고 승리 각오 다져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장정석 감독도 선수들도 모자 한쪽에 숫자를 그려넣었다. 외야수 이정후(20)가 사용하는 등번호 '51'을 새겼다.

이정후는 지난 2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준플레이오프(5전 3승제) 2차전에서 왼쪽 어깨를 다쳤다. 9회말 한화 김회성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했다.

이정후와 넥센 입장에서는 원하지 않은 진단 결과가 나왔다. 어깨 수술이 불가피하다. 이로써 이정후에게 '가을야구'는 일찍 막을 내렸다.

장 감독에게는 당장 눈앞에 닥친 한화와 준플레이오프도 그렇고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이정후가 빠진 자리를 어떻게 메우느냐가 과제가 됐다.

그는 "공격적인 라인업을 구성한다면 고중욱이 좌익수로 나가는 것"이라며 "그러나 수비 중요성이 크기 때문에 김규민이 선발 라인업에 들어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장 감독도 이정후가 빠진 뒤 첫 경기였던 3차전부터 고민이 많다. 그는 "타격 컨디션에 따라 그리고 투수와 상대 전적과 기록 등을 따져보고 결정할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장 감독은 "(이)정후 등번호는 선수들이 각자 모자에 알아서 새겼다"며 "나도 직접 (번호를)그려 넣었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고척=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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