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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10점', 엑자시바시 터키 슈퍼컵 우승


라이벌 바키방크 꺾어 시즌 개막 앞두고 분위기 UP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연경(30)의 새로운 소속팀 엑자시바시가 2018-19시즌 터키리그 개막을 앞두고 산뜻한 출발을 했다.

엑자시바시는 1일(한국시간) 터키 앙카라에 있는 바스켄트홀에서 열린 2018 터키여자배구 슈퍼컵에서 바키방크에 세트스코어 3-1(20-25 25-22 25-17 25-19)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엑자시바시는 바키방크를 꺾고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까지 중국리그 상하이에서 뛰다 1년 만에 다시 터키리그로 유턴해 엑자시바시 유니폼을 입은 김연경은 선발 출전해 10점을 올렸다.

팀 동료 티아나 보스코비치(세르비아)와 조던 라르손(미국)은 각각 24, 18점씩을 올리며 쌍포 노릇을 톡톡히 했다. 바키방크에서는 뢰넥 슬뢰체스(네덜란드)와 주팅(중국)이 각각 15, 11점씩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역전패로 빛이 바랬다.

엑자시바시는 1세트를 어렵게 풀어갔다. 지오반니 구이데티 바키방크 감독은 김연경에게 목적타 서브를 집중시키는 작전을 들고 나왔다.

바키방크는 주전 세터 나즈가 출산으로 빠졌으나 흔들리지 않았다. 슬뢰체스와 주팅을 앞세워 효과적으로 공격에 나섰고 1세트를 먼저 가져갔다.

1세트 무득점으로 침묵하던 김연경은 2새트 소속팀이 3-5로 끌려가고 있는 상황에서 첫 득점을 올렸다. 끌려가던 엑자시바시는 김연경 서브 순서에서 연속 득점을 올리며 흐름을 가져왔고 결국 2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엑사시바시는 3세트들어 블로킹을 앞세워 바키방크 공격을 막았다. 세트 중반 점수차를 벌리며 앞으로 치고 나가며 3세트도 따냈다.

기세가 오른 엑자시바시는 4세트 초반 상대 공격에 주춤했다. 그러나 주포 보스코비치의 공격으로 반격에 나섰고 라르손의 서브에이스가 나오며 17-13으로 리드하며 승기를 잡았다.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지만 김연경에게는 과제도 생긴 경기가 됐다. 손발을 맞추는 시간이 부족하다보니 세터 감제 알리카야와 엇박자가 나는 상황이 종종 나왔다. 한편 터키리그는 오는 3일 개막한다. 엑자시바시는 뉠루페르와 첫 경기를 치른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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