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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캐슬' 염정아가 그릴 엄마의 야망


"뻔하지 않은 전개, 개성 넘치는 인물에 끌려 출연"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배우 염정아가 'SKY 캐슬'로 또 한 번 변신에 나선다.

JTBC 새 금토드라마 'SKY 캐슬'(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 제작 HB엔터테인먼트, 드라마하우스)에서 염정아는 두 딸의 자녀교육도, 남편의 내조도 완벽히 해내는 한서진으로 분한다. 그는 "뚜렷한 자신의 목표를 향해 한 치의 빈틈없이 부지런히 엄마로서, 아내로서 인생을 살고 있는 캐릭터"라고 서진을 소개했다.

지난 2016년 JTBC '마녀보감' 이후 드라마 차기작으로 'SKY 캐슬'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뻔하지 않은 새로운 이야기 전개와 개성 넘치는 인물들의 조합이 좋았다. 무엇보다 ('마녀보감'을 함께 한) 조현탁 감독님에 대한 큰 신뢰감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동안 다양한 작품에서 엄마와 아내 캐릭터를 연기해온 염정아는 SKY 캐슬 안, 그 0.1% 사이에서도 선망의 대상이지만 완벽함 속에 남들은 모르는 비밀을 숨기고 있는 서진을 소화하기 위해 세밀한 대본 분석과 남다른 열정을 쏟고 있다. 그는 "서진의 절실함이 불편하거나 과장되어 보이지 않게, 그녀 역시 결국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한 '엄마'임을 잊지 않고 연기한다"고 알렸다.

두 딸의 학습 매니저로, 단 한 번도 전교 1등을 놓친 적 없는 딸을 키워낸 흠잡을 데 없는 프로 주부 서진을 연기하기 위해선 최근 입시 트렌드에 익숙해야 하는 어려움도 있었다. 실제 초등학생 자녀를 키우고 있는 엄마 염정아는 "생소한 입시 단어들을 검색하고 공부하며 익히고 있다'고 전했다. 명문가를 만드는 건 정성이라고 생각하는 '퍼펙트형 엄마' 서진의 캐릭터에 부합하는 염정아만의 노력이다.

겉으론 우아하고 기품이 넘쳐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가 흐르는 서진이지만 그는 염정아의 설명처럼 욕망을 좇는 이들이 모여 사는 "SKY 캐슬에서도 가장 야망이 큰 인물"이다. 특히 서진만의 매력을 묻는 질문에 "무슨 일이든 주도적인 캐릭터지만 그녀만의 인간적인 모습도 함께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대답했다.

한편, 'SKY 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서 남편은 왕으로, 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샅샅이 들여다보는 리얼 코믹 풍자극이다. '제3의 매력' 후속으로 오는 23일 첫 방송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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