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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 "잔소리는 계속해야죠"


삼성화재 상대 2라운드 첫 경기 짜릿한 역전승으로 장식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2라운드 첫 단추를 잘 끼웠다. OK저축은행은 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8-19시즌 도드람 V리그 삼성화재와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이겼다.

1세트를 상대에 먼저 내줬으나 내리 2~4세트를 따내며 마지막에 웃었다. OK저축은행은 5승 1패로 지난 1라운드를 마쳤고 당일 승리로 3연승으로 내달렸다.

요스바니와 조재성 좌우 쌍포가 49점을 합작하며 제몫을 했다.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첫 세트부터 고비가 계속 찾아왔는데 선수들이 잘 넘겨준 것 같다"며 "그래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총평했다.

김 감독은 올 시즌 초반 호성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지난 두 시즌(OK저축은행은 2016-17, 2017-18시즌 연속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과 비교해 외국인선수가 큰 공격을 잘 해주고 있다. 또한 수비도 잘 버텨주고 있기 때문에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반면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은 아쉬운 경기를 치렀다. 1세트 를 접전 끝에 먼저 따낸 좋은 분위기를 지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신 감독은 "범실이 너무 많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OK저축은행은 범실 30개를 기록했다. 그런데 삼성화재는 이보다 3개 더 많았다.

공격과 수비에서 알토란 노릇을 해야 하는 송희채가 범실이 11개로 삼성화재 선수들 중 가장 많았다. 또한 상대 서브에 당했다.

서브 득점에서도 OK저축은행은 7-2로 삼성화재에 앞섰다. 신 감독은 "리시브에서 서로 사인이 잘 맞지 않다보니 그런 것 같다. 2세트 초반 앞서가는 흐름을 내준 원인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김 감독은 승리를 거뒀으나 쓴소리도 했다. 그는 "잔소리는 해야 한다"며 세터 이민규에 대해 언급했다. 김 감독은 "(이)민규가 오늘 경기를 잘풀어가긴 했다"면서도 "그래도 컨트롤 미스가 있었다. 서브 리시브 잘 된 공을 패스(토스)하는 것은 세터라면 누구나 다 할 수 있다"고 얘기했다.

김 감독은 "예를 들어 2단 연결된 볼 그리고 수비 잘 안되거나 리시브가 흔들린 뒤 오는 공을 보내는 상황에서 볼 컨트롤이 좋지 않다. 이런 점에 대해서는 코칭스태프가 당연히 한 소리를 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코칭스태프)가 맡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조이뉴스24 안산=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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