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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천명훈부터 송재희까지…실력자들 등장 '반전'(종합)


'해시계' '별주부전' '수능만점' '도깨비', 2R 진출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실력파 도전자들이 '복면가왕'에서 또 한번 가면을 벗어 놀라움을 안겼다.

11일 오후 MBC '미스터리음악쇼 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왕밤빵의 3연승을 저지하려는 도전자들의 경연이 그려졌다. 대결 결과 그룹 NRG 출신 천명훈, 개그우먼 김영희, 그룹 아이콘 멤버 김동혁, 배우 송재희는 아쉽게 탈락했고 '해시계' '별주부전' '수능만점' '도깨비'는 2라운드에 진출했다.

1라운드 첫번째 무대에서는 '물시계' 천명훈과 '해시계'가 경쟁했다. 이들은 가수 김현철과 이소라가 함께 부른 곡 '그대안의 블루'를 듀엣으로 불렀다. 대결 결과 '해시계'가 67 대 32로 승리, 2라운드에 진출했다. 패배한 천명훈은 솔로곡으로 가수 솔리드의 '나만의 친구'를 선택했다.

복면을 벗은 천명훈은 "여기를 밟고 날아 연예인 판정단 자리에 가겠다"라고 말문을 열며 "부모님의 지인들에게서 ''복면가왕'에 나가봐라'라는 말을 들었다"라고 출연 소감을 덧붙였다. 이어 "오랜만에 사람들이 많은 곳에 서니까 떨리더라"라며 "그래도 잘해낸 것 같다"라고 웃었다.

두번째 무대에서는 '별주부전'과 '해와 달' 김영희가 등장했다. 이들은 경쟁곡으로 가수 리치의 '사랑해, 이 말 밖엔...'을 선택해 듀엣으로 불렀다. 대결 결과 '별주부전'이 김영희를 75 대 24로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패배한 김영희는 솔로곡으로 가수 이승철의 '말리꽃'을 불렀다.

김영희는 "제가 워낙 센 캐릭터만 하다보니까 호불호가 강한 개그우먼이다. 복면을 쓰면 꾸미지 않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또한 "너무 힘들었을 때 '말리꽃'을 불러왔는데 이제는 이 곡이 밝은 느낌으로 기억될 것 같다"라고 했다.

1라운드 세번째 무대에서는 '수능만점'과 '장원급제' 김동혁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들은 '매일 그대와'를 듀엣으로 불렀다. 대결 결과 '수능만점'이 김동혁을 54 대 45로 제치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패배한 김동혁은 가수 에디킴의 '너 사용법'을 솔로곡으로 불렀다.

가면을 벗은 김동혁은 "감기에 걸려 목소리를 깔끔하게 들려주지 못했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하며 "제가 누군지 모른 채 노래 실력을 어떻게 평가해줄지 궁금했다"라고 열정을 드러냈다. 아이콘에서 메인 댄서인 김동혁은 "제 목소리를 제대로 들려드릴 기회가 없을 것 같아 더 떨렸다"라고 소감을 덧붙였다.

1라운드 마지막 무대는 '황장군' 송재희와 '도깨비'의 대결이었다. 이들은 가수 김정민의 곡 '그대 사랑 안에 머물러'를 듀엣으로 불렀다. 대결 결과 '도깨비'가 54 대 45로 송재희를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패배한 송재희는 가수 박중훈의 '비와 당신'을 솔로곡으로 선택해 불렀다.

송재희는 '복면가왕'에 출연하기 2년 전부터 "실력 준비를 했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어 오랜 무명 시절을 언급하며 "천천히 하면 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라고 뭉클한 출연 소감을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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