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배우 마동석이 부친의 채무와 관련, 피해자의 반박에 원만한 해결을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9일 마동석은 부친의 채무 관련 논란에 휩싸였다. 피해자인 B씨는 고교 시절 인연을 맺은 마동석 부친 A(85)씨가 자신이 평생 모은 노후자금 5억 원을 빼돌렸다고 주장했다. B씨는 A씨와 2010년 재회, 친구처럼 의지하며 지내던 중 평생 모은 노후자금과 집 담보대출을 받아 수억 원을 사기 당했다고 밝혔다.
B씨는 전 재산을 날린 충격으로 쓰러져 요양원에서 투병 중이다. B씨의 조카들이 지난 2016년 6월 A씨를 고소했고, 사기 금액 중 3억 원이 편취(사기)가 인정돼 올해 1심과 2심에서 A씨는 징역 2년6월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A씨가 80대 고령임을 감안해 4년간 집행을 유예하도록 했다. B씨는 전 재산을 날린 충격으로 쓰러져 요양원에서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같은날 마동석의 소속사 TCOent는 "좋지 않은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매우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2010년경 아버지의 사업상 투자 목적으로 받은 금액을 돌려드릴 예정이었으나, 금액의 일부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어 해당 부분에 대한 재판을 진행하였으며, 판결에 의해 변제해야 할 금액을 모두 지급 완료하였음을 마동석 배우의 아버지와 담당 변호사, 그리고 판결문을 통해 확인했다"라며 "이외의 책임이 있다면 아들로서 피해를 입으신 분에게 법적, 도의적 책임을 끝까지 다 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동석의 공식입장 발표 후 피해자 측은 매체 인터뷰를 통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B씨 측은 "사건이 10년 전에 발생한 것이라 금융 기록들 중 아직까지 밝혀내지 못한 게 많다. 피해 중 일부를 밝혔을 뿐인데, 반드시 끝까지 여죄를 찾아내서 다시 형사재판에 세우겠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반박에 대해 마동석 측은 "거듭 말하지만 원만한 해결을 원한다"라고 강조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사실관계를 밝혀내는 것보다 피해받은 분에게 죄송한 마음이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 그리고 회사도 원만하게 해결하려 노력할 것이며 분쟁을 일으키기보다 조화롭게 해결하려고 한다. 피해자 분과 계속해서 합의점을 찾으려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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