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올해 59명의 선수를 보유한 시민구단 대전 시티즌이 선수단 정리에 돌입했다.
대전은 5일 선수 선발 공개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프로 선수를 꿈꾸는 이들에게 도전과 재기의 기회를 제공하고 공정한 선수 선발 시스템 정착을 위해 마련됐다'는 것이 대전의 설명이다.
하지만, 대전이 너무 쉽게 선수를 선발하고 버린다는 비판도 혼재한다. 대전은 올해만 25명을 영입했다. K리그1, 2를 통틀어 가장 많은 선수단을 보유했다. 35명 안팎으로 운영하는 다른 구단과 극명하게 비교됐다.
물론 대전도 할 말은 있다. 김호 대표이사는 "시민구단은 가능성 있는 선수를 찾아야 한다. 그러려면 연령별 팀을 운영해야 한다. 선수가 많은 것은 그런 개념이라고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올해 K리그2에서 4위를 기록, 플레이오프까지 올라섰다는 논리도 이어갔다.
그러나 1년짜리 계약 선수가 너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김 대표는 여러 선수 대리인을 만나 의견을 들었다. 이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재계약에 실패하는 선수가 상당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대전은 만 18세 이상, 한국프로축구연맹 및 대한축구협회 선수 등록 결격 사유가 없는 자에게 기회를 부여했다. 1차 서류 심사 통과자만 2차 실기 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준다.
신청서 접수 기간은 오는 14일 오후 5시까지다. 방문 또는 이메일로 접수 가능하다. 참가신청서 다운로드 및 세부사항은 대전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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