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캐슬' 김서형, 인생캐 경신…미스터리+연기+스타일 다 잡은 맹활약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배우 김서형이 'SKY 캐슬'에서의 명연기로 연일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 제작 HB엔터테인먼트, 드라마하우스)에서 김서형은 의문의 VVIP 입시 코디네이터 김주영 역으로 분해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스타일과 연기 모두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 든 모습이 매화 감탄을 자아내며 '인생 캐릭터'의 탄생을 알렸다.

김주영 역을 완성시키기 위해 외적인 모습부터 고민을 거듭해왔다는 김서형은 첫 등장부터 깔끔하게 올려 묶은 올백 헤어 스타일에 각 잡힌 셔츠와 단조로운 수트를 매치해 냉철한 완벽주의자 김주영의 캐릭터를 표현해냈다. 매회 화려하지 않은 셔츠와 코트 등의 오피스룩을 선보이며 캐슬퀸들의 화려함과는 상반되는 스타일을 소화해왔다. 극의 중심에서 어둡고 묵직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김주영만의 스타일을 만들어가고 있다.

김서형은 캐슬퀸 4인방을 발 아래 두고 그들의 욕망과 본성을 밑바닥에서부터 끌어내기 위한 장치로 블랙 콘셉트를 선택했다. 이를 백분 활용해 대부분의 의상과 소품을 검정색으로 통일하며 김주영의 어두운 면면과 리얼한 욕망을 더욱 극대화시키는 등 화려하지 않은 패션으로도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연기 역시 호평을 얻기 충분하다. 그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다소 악한 캐릭터들을 연기해온 김서형이 이번 드라마에서는 특유의 도회적 이미지로 매사 동요 없는 포커페이스를 완벽히 그려내고 있다. 캐릭터의 미스터리함을 한껏 끌어올리는 눈빛과 목소리가 몰입도를 높인다. 뿐만 아니라 치열한 입시 전쟁의 최전방에 있는 VVIP 입시 코디네이터로서 캐슬퀸들의 간절함을 이용해 홀로 SKY 캐슬 모두를 손에 쥐고 흔드는 대범함까지 선보이며 극의 재미와 긴장감을 동시에 선사하고 있다.

최근 방영분에서는 김주영의 미스터리한 과거가 하나 둘 수면위로 떠오르며 VVIP 입시 코디네이터가 아닌 인간 김주영에 대한 이야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 강렬한 연기로 화제의 중심에 선 김서형이 김주영 역을 어떻게 완성시켜나갈지 기대가 쏠리고 있다.

'SKY 캐슬'은 매주 금, 토요일 밤 11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