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가수 숀, 나비, 그룹 먼데이키즈 출신 임한별, 그룹 디에이드 보컬 안다은까지. '복면가왕'에서는 실력파 가수들이 복면을 벗으며 반전을 선사했다. 또한 '독수리 건'이 2연승에 성공하며 가왕의 자리를 지켰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2연승에 도전하는 가왕 '독수리 건'과 이에 대적하는 복면 가수 4인의 2,3라운드 무대가 펼쳐졌다.
첫번째 무대에선 '런던버스'와 '해태' 숀의 경쟁이 펼쳐졌다. '런던버스'는 가수 휘성의 '가슴 시린 이야기', 숀은 그룹 샤이니의 'View'를 선곡해 불렀다. 대결 결과, '런던버스'가 69 대 30으로 숀을 꺾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가면을 벗은 숀은 "할로윈 때 길거리를 돌아다녀도 아무도 못 알아본다"라고 웃으며 "이번 기회로 저를 알리고 싶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이어 "멋진 공연을 보여드리는 게 제 음악을 사랑해주는 분들에게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신념을 밝혔다.
2라운드 두번째 무대에선 '첫눈'과 '녹색괴물' 임한별의 경쟁이 그려진 가운데, 58 대 41로 '첫눈'이 임한별을 제치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현재 솔로로 활동 중인 임한별은 "팀을 나온 후, 한 곡을 부르려니까 모두 소화를 못 하겠더라. 그때부터 하루에 12시간씩 골방에서 연습했다"라며 "차츰 노래 실력이 늘었는데 이를 보여줄 창구가 없어서 유튜브를 하게 됐다"라고 근황을 밝혔다.
또한 최근 결혼식을 앞두고 있는 임한별은 예비신부에게 "평생 좋은 반려자이자 좋은 친구이자 좋은 음악인으로서 책임을 다해 사랑해줄게"라는 달콤한 영상 편지를 전했다.
3라운드에 진출한 '런던버스' 나비와 '첫눈'은 각각 가수 신용재의 '가수가 된 이유', 박정현의 '미장원에서'를 불렀다. 66 대 33의 스코어로 '첫눈'은 '런던버스'를 제치고 가왕의 라이벌로 나섰다. '첫눈'에게 패배한 후, 가면을 벗은 '런던버스'는 나비였다.
지난 2015년 '복면가왕'에 출연했지만 아쉽게 가왕의 자리에 오르지 못했던 나비는 "3년 전과 달리 이번에는 편안함을 더 가졌다"라고 먼저 소감을 전했다. 또한 "올해 나비로 데뷔한 지 10주년이 됐다. 저뿐 아니라 음악을 들어준 분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용기를 내서 나왔다. 즐거웠다"라며 "앞으로도 친구처럼 옆에서 노래하는 나비가 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가왕전에서는 '독수리 건'이 가수 브라운 아이즈의 곡 '가지마 가지마'를 부르며 판정단을 사로잡았다. 대결 결과 62 대 37로 '독수리 건'이 '첫눈' 안다은을 꺾고 2연승에 성공, 91대 가왕에 이름을 올렸다.
안다은은 "말투, 목소리, 노래 스타일은 여성스럽지만 성격은 털털하다"라고 웃으며 밝혔다. 이어 "공연을 할 때 춤을 잘 추지 않아서 '복면가왕'에 출연하기 위해 배웠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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