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나쁜형사' 신하균과 이설이 살인 현장에서 만나는 충격 엔딩으로 시선을 집중 시켰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나쁜형사'(극본 허준우 강이헌/연출 김대진 이동현)는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으로 13회 6.8%, 14회 8.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여기에 마지막 엔딩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이 10.4%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된 '나쁜형사' 13-14회는 납치된 차선우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경찰들과 신하균의 모습이 펼쳐졌다. 이 과정에서 다른 경찰들과 수사 방향이 달랐던 신하균은 독고다이로 수사를 했고, 결국 차선우를 구해내 안방극장을 또 한번 짜릿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검거 되기 직전, 그 범인은 살인을 당했고 그 현장에 있었던 이설이 용의자로 의심받게 되면서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은 채동윤(차선우 분) 납치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 있어서 다른 경찰들과 뜻을 달리했던 우태석(신하균 분)의 날카로운 심리 수사가 빛을 발한 동시에, 홀로 그 무게를 감당해야 했던 그의 외로움과 두려움이 드러나 시청자들의 마음을 짠하게 만들었다.
우태석은 절친인 형사 두진(윤희석 분)에게 처음으로 아내 해준(홍은희 분)의 사건을 끄집어내며 동윤 역시 자신의 판단이 잘못되어 잃게 될까 봐 두렵다는 속마음을 처음 드러냈다. 여기에 사건이 발생한 이후 잠을 자지도 않고 오직 채동윤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우태석은 의외의 인물에게 위로를 받기도 했다.
수면 마취를 유도해 우태석을 휠체어에 태운 은선재(이설 분)는 그가 조금이라도 잠을 잘 수 있게 배려했다. 또 "불 났을 때 빠른 길을 찾아야 살지, 아는 길만 찾다간 무조건 죽어요. 전대장은 아는 길만 찾다가 채형사를 죽일 거에요. 이런 일에는 우태석씨가 최고잖아요"라는 말로 그에게 힘을 실어줬다. 태석은 선재의 말에 오랜만에 미소를 띠기도 해 미묘한 분위기를 형성하는 두 사람의 의외의 케미가 안방극장의 눈길을 끌었다.
결국 은선재의 말에서 힌트를 얻게 된 태석은 범인이 경찰 출신이라는 것을 알아냈고, 용의자까지 색출해 홀로 차선우가 납치되어 있는 현장으로 달려가 그를 구해냈다. 이후 범인은 범행 동기까지 단숨에 파악해 낸 우태석은 그의 다음 범행 타깃까지 추리를 해냈고, 또 다른 범행을 저지르려던 그를 급습해 피해자를 구해냈다.
특히 이 장면에서 자신의 범행을 합리화 하는 용의자를 향해 강펀치를 날리며 "누가 그딴 일로 사람을 죽여?"라고 말하는 우태석의 모습은 악을 처단하는 다크 히어로의 매력이 발산되어 시선을 싹쓸이 했다.
하지만 우태석이 납치되었던 피해자를 잠시 찾으러 갔다가 되돌아온 사이, 범인은 목에 비녀가 꽂힌 채 살인을 당했고 그 곁에는 은선재가 발견 되면서 충격 엔딩을 맞았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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