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친구들도 만나고 맛있는 음식도 좀 먹으려고요."
한국 여자배구 뿐 아니라 세계 여자배구를 대표하는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중 한 명인 김연경(엑자시바시)이 소박한 연초 소망을 밝혔다.
김연경은 30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2018-19시즌 터키리그가 휴식기에 들어갔고 잠시 짬을 내 한국을 찾았다. 김연경은 국내에서 시간이 빠듯한 편이다. 일주일 동안 머무르다 내년 1월 5일 터키로 출국한다.
가족,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는 가운데 2018-19시즌 도르람 V리그 경기도 직접 보러 갈 계획도 세웠다. 그는 "안그래도 V리그가 치러지는 경기장에 가려고 얘기는 했었다"며 "국내에 있는 동안 현대건설 경기와 시간이 맞긴 하다"고 했다.
현대건설은 30일 흥국생명전에 이어 내년 1월 2일 한국도로공사와 연달아 안방인 수원체육관에서 경기를 치른다. 김연경은 "그런데 현대건설이 너무 연패 중이라 분위기가 좀 그럴 것 같다"고 걱정했다.
김연경은 "늦게까지 안 주무시고 중계 방송을 통해 응원해 주는 팬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터키에서 좋은 힘 을 받고 있다. 앞으로도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고 팬들에게 인사도 전했다.
한편 그는 내년 각오도 밝혔다. 김연경은 "올해는 대표팀에서 성적은 아쉬운 마음이 남는다"며 "내년에는 2020 도쿄올림픽 예선전이 있다. 소속팀(엑자시바시) 성적도 중요하고 아울러 대표팀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조이뉴스24 인천공항=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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