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쌀딩크' 박항서(60) 감독의 베트남이 한국의 2019 아시아 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첫 경기 상대인 필리핀을 또 이겼다.
베트남은 1일 오전(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필리핀과의 비공개 평가전을 치러 4-2로 이겼다. 교체 선수에 제한을 두지 않고 경기를 치렀다고 한다.
이미 지난해 아세안 축구연맹(AFF) 챔피언십(스즈키컵) 4강 1, 2차전에서 필리핀을 모두 이겼던 베트남이다.
이날 경기 역시 베트남이 압도했다. 전반 꽝하이와 판반둑이 골맛을 봤다. 후반에 필리핀에 두 골을 내줬지만, 이후 도안반하우와 은곡하이의 골로 승리했다.
필리핀은 오는 7일 한국과 아시안컵 첫 경기를 치른다. 귀화 선수들이 많고 빠른 기동력이 인상적이지만, 수준은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평가전에서 교훈을 얻기보다는 스스로 컨디션을 찾아 올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
반면 베트남은 스즈키컵 우승의 기세를 더 이어가게 됐다. 베트남은 동남아 4개국(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이 공동 개최했던 2007년 8강 진출이 최고 성적이다. 2011, 2015 대회는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에는 16개국에서 24개국으로 본선 진출국이 확대, 기회를 얻었다. 이란, 이라크, 예멘과 D조에 편성 쉽지 않다는 평가가 많지만 16강에 진출한다는 각오다.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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