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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vs비전문가 대결구도, 언밸런스"…미국판 '복면가왕' 혹평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미국판 '복면가왕'이 기대 속에 처음 공개된 가운데, 방송에 대한 문제점이 지적됐다.

3일(우리시간) FOX TV를 통해 미국판 '복면가왕', '더 마스크드 싱어(The Masked Singer)'가 베일을 벗었다.

국내 인기 예능 프로그램의 포맷을 그대로 가져간 '더 마스크드 싱어'는 1회 방송에서 총 12명의 참가자 중 6명의 무대를 선보였다.

사회자는 가수 닉 캐넌이 맡았으며, 복면가왕의 정체를 추리하는 패널로는 한국계 배우 켄 정, 방송인 제니 맥카시, 전 푸시캣돌스의 리드보컬 니콜 셰르징거, 가수 로빈 시크가 출연했다.

6명 중 두명의 대결구도로 펼쳐진 이번 방송이 전파를 탄 이후 온라인에는 방송을 응원하는 현지 네티즌들의 반응이 이어졌다. 이와 함께 TV저널리스트 크리스틴 볼드윈(Kristen Baldwin)은 '더 마스크드 싱어'에 대한 문제점을 여러가지 지적했다.

먼저 음악과는 전혀 무관한 판정단에 대해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문제를 제기했다. 또 복면 가수들의 이름이 촌스럽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번 출연진은 사자, 유니콘, 하마, 사슴 등 대부분 동물의 이름을 땄다.

대결 구도의 밸런스도 문제라고 강조했다. 첫번째 탈락자가 미식축구 선수인 것으로 정체가 밝혀진 가운데 전문 가수vs 비전문가로 구성된 팀 대골이 조화롭지 못하며, 특히 비전문가의 무대 퀄리티가 수준 이하라는 혹평이다.

TV평론가의 혹평에도 불구하고 '더 마스크드 싱어'에 대해 일반 시청자들은 신선한 포맷, 화려하고 호기심을 불러 모으는 무대라고 관심을 보냈다.

처음 공개된 미국판 '복면가왕'은 피부색조차 알 수 없도록 전신을 꽁꽁 감싼 의상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들의 의상은 한 벌 당 제작비만 2억원 이상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으로 포맷을 옮긴 '더 마스크드 싱어'가 현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첫 방송된 '더 마스크드 싱어'의 마지막 라운드는 사자의 우승으로 돌아갔다. 세 명의 패배자 중 투표를 통해 결정된 최초의 탈락자는 하마로, 마스크를 벗은 하마는 미식축구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안토니오 브라운이었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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