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이 시즌 3승째를 연승으로 올렸다. 현대건설은 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8-19시즌 도드람 V리그 KGC인삼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30-28 25-18 25-20)으로 이겼다.
현대건설은 올 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2연승에 성공했다. 여전히 최하위(6위)에 머물렀으나 3승 16패가 됐고 드디어 두자릿수 승점(11)을 달성했다. KGC인삼공사는 8연패를 당했고 5승 13패(승점 16)로 5위에 머물렀다. 현대건설은 당일 승리로 KGC인삼공사를 승점 5점차로 따라붙었다.
현대건설은 지난 2일 한국도로공사전(3-1 승)과 같은 선발 라인업을 꺼내 효과를 봤다. 베테랑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황연주를 대신해 마야(스페인)를 그자리에 뒀고 고유민이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한자리를 맡았다.
현대건설은 주전 미들 블로커(센터) 양효진과 마야가 제몫을 톡톡히 했다. 양효진과 마야는 각각 22점을 올리며 소속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신인 센터 정지윤도 블로킹 3개를 포함해 10점으로 힘을 보탰다.
KGC인삼공사는 신인 센터 박은진이 팀내 가장 많은 16점을 올렸고, 최은지가 13점을 기록했으나 주포 알레나(미국)이 빠진 빈 자리를 메우지 못했다.
1세트 출발은 KGC인삼공사가 좋았다. 상대에 끌려가던 현대건설은 마야의 후위 공격에 이어 정지윤이 최은지 공격을 가로막으며 10-10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두팀은 점수를 주고 받았다. KGC인삼공사가 다시 앞서갔으나 현대건설이 바로 쫓아왔고 세트 후반 현대건설이 리드를 잡았지만 KGC인삼공사는 바로 균형을 맞췄다.
결국 듀스에서 현대건설이 먼저 웃었다. KGC인삼공사는 범실에 고개를 숙였다. 28-28 상황에서 고은지와 이예솔이 시도한 공격이 모두 라인을 벗어났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현대건설은 2세트는 비교적 무난하게 가져왔다. 3세트는 다시 접전이 이어졌다. 그러나 현대건설의 뒷심이 KGC인삼공사를 앞섰다. 세트 중후반 승기를 잡았다.
18-16으로 앞선 가운데 고유민이 서브 득점했고 이후 마야의 오픈 공격에 황민경의 블로킹 등으로 연달아 점수를 쌓았다. 21-16까지 치고 나가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조이뉴스24 대전=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