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2019 서울가요대상'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15일 오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제28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이 신동엽, 김희철, 김소현 진행으로 열렸다.
방탄소년단은 영예의 대상을 수상, 지난해에 이어 2연속 수상에 성공했다. 이날 본상과 최고 앨범상까지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가수 일생에 단 한 번도 받기 어려운 대상을 두 번이나 우리에게 선사해줘서 모든 아미들에게 감사하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믿으실 줄 모르겠지만 방탄소년단도 여러분의 팬이다"라며 "여러분들이 어떤 방식으로든 들려주는 목소리가 우리 작업에 영감을 주고 무대에 에너지를 불어넣는다. 무대와 이 음악이 우리에게 여러분이 지대한 여감을 줘서 탄생한 것이다. 그렇기에 여러분은 이 무대의 일부분이다"라고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복귀를 준비 중인 방탄소년단은 "앨범 작업 중이라서 끝나고 일하러 갈 것 같다"라고 말해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본상은 엑소와 몬스타엑스, 모모랜드, NCT127, 워너원, 뉴이스트W, 방탄소년단, 마마무, 세븐틴, 아이콘, 트와이스, 레드벨벳 등 10팀에게 돌아갔다. 아이콘은 '사랑을 했다'로 최고 음원상을, 엑소는 한류특별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최근 계약이 종료된 워너원은 완전체로 무대에 올라 "서가대에서 본상을 받게 도서 너무 영광이다. 큰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건 워너블 덕분이다. 종착역과 시작역은 같다. 시작역에 같이 해줄 워너블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신인상은 그룹 스트레이키즈와 아이즈원에게 돌아갔다. 스트레이키즈는 "스트레이트키즈가 데뷔 1년도 안됐다. 아직 많이 부족한 만큼 이번 2019년도 열심히 달리겠다. 멋있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고, 아이즈원은 "꿈만 꿨던 순간이 실제로 그려질 때마다 행복하고 벅찬 만큼 책임감이 생기는 것 같다. 신인상이라는 과분한 상을 받은 만큼 더 열심히 하는 아이즈원 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또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봄여름가을겨울의 드러머 故 전태관을 추모 영상도 준비했다. 전태관은 지난해 서울가요대상에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해 무대에 오른 인연이 있다. 봄여름가을겨울 김종진은 "그의 마지막 모습이 헛되지 않게 그가 남긴 음악으로 위로받았으면 한다"며 추모했다.
올해로 28회째를 맞이한 '서울가요대상'은 2018년 가요계 총 결산 및 한 해 동안 대중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가수를 선정하는 음악 시상식이다.
이하 제28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수상자 명단
▲대상=방탄소년단 ▲본상=엑소, 아이콘, 몬스타엑스, 모모랜드, NCT127, 워너원, 뉴이스트W, 방탄소년단, 마마무, 세븐틴, 트와이스, 레드벨벳 ▲신인상=스트레이트키즈, 아이즈원 ▲올해의발견상=양다일 ▲댄스퍼포먼스상=여자친구 ▲발라드 부문상=임창정 ▲힙합&알앤비 부문상=드렁큰 타이거 ▲밴드 부문상=크라잉넛 ▲심사위원 특별상=아도이 ▲한류스타상=엑소 ▲인기상=샤이니 ▲최고앨범상=방탄소년단 ▲최고음원상=아이콘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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