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코리아'로 하나가 된 남북 남자 핸드볼 단일팀이 일본을 꺾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첫 승을 거뒀다.
조영신 감독이 이끄는 남북 단일팀은 19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제26회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 21∼24위 순위 결정전에서 일본에 27-25로 이겼다.
조별리그에서 독일, 러시아, 프랑스, 세르비아, 브라질과 함께 죽음의 조에 속했던 단일팀은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순위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세르비아전에서 2점 차이로 패한 것이 가장 아쉬움으로 남았다.
하지만, 일본에는 똘똘 뭉쳐 이겼다. 전반에 12-14로 밀렸던 한국은 후반 시작 후 라이트백 조태훈(두산)이 수비 사이로 파고 들어가 골을 넣었고 레트브백 박광순(하남시청)이 역전골을 넣었다.
이후 경기는 시소게임이었다.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조태훈의 7m 스로가 골망을 흔들며 26-25가 됐다. 센터백 강전구(두산)가 다시 한번 7m 스로에 성공하며 승리를 확인했다.
강전구가 7골을 넣으며 경기 최우수선수(MVP)가 됐고 조태훈 5골, 박광순이 4골을 넣었다.
단일팀은 앙골라를 34-29로 이긴 사우디아라비아와 20일 오후 21위를 놓고 싸운다.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