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영화 '우상'이 베를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21일(현지시각)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우상'(감독 이수진, 제작 ㈜리공동체영화사·폴룩스㈜바른손)을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인 파노라마 섹션에 공식 초청했다고 발표했다.
이수진 감독은 두번째 연출작 '우상'으로 세계 3대 영화제에 입성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앞서 이 감독은 장편 데뷔작 '한공주'를 통해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시체스 국제영화제, 마라케시 국제영화제, 청룡 영화상 등 국내외 유수 영화제를 휩쓴 바 있다.
올해 40주년을 맞이한 베를린국제영화제의 파노라마 섹션은 관객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주는 영화들을 엄선해 초청하는 부문으로 사회적인 메시지가 담긴 영화들을 다수 소개해왔다. 앞서 초청받은 한국영화로는 '부당거래'(2011) '국제시장'(2015) '죽여주는 여자'(2016) 등이다.
'우상'은 아들의 돌이킬 수 없는 실수로 정치인생 최악의 위기에 몰린 도의원 구명회와 가질 수 없는 것을 가지려 했던 피해자의 아버지 유중식, 그리고 사건 당일 중식의 아들과 함께 있다 자취를 감춘 련화가 걷잡을 수 없는 상황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다. 이수진 감독의 5년 만의 연출작이자 배우 한석규, 설경구, 천우희 등이 출연한다.
한편 '우상'은 올해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hee0011@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