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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데뷔 후 가장 강렬한 악역 변신…'바벨'의 야누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배우 김지훈이 역대급 악역으로 변신을 감행한다.

방영을 5일 남겨둔 TV CHOSUN 드라마 '바벨'에서 김지훈은 희대의 악마적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의 선한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모습이 작품의 티저 예고편을 통해 공개되며 김지훈이 보여줄 연기 변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지훈은 '바벨'에서 온화해 보이는 모습 속에 악마적인 본성을 감춘 남자 태민호로 등장한다. 거산그룹 태회장의 차남 태민호는 일류대 경영학과를 수석 졸업한 만능 스포츠맨으로, 다정다감함과 영민함을 모두 갖춘 완벽한 겉모습을 갖고 있지만 실은 혼외자식으로 집안에서 살아남기 위해 이빨을 감춘 캐릭터다.

이러한 위태로운 진실은 냉정하기 짝이 없는 얼굴로 거산그룹 회장의 명패를 쓰다듬고, 나이프로 '바벨'이라고 적힌 종이를 찢는 태민호의 모습으로 표현된다. 또한 태민호를 포함해 화목하기 그지없어 보이는 거산그룹 사람들의 가족 사진 액자가 바닥으로 떨어지며 산산조각 나는 모습 또한 겉모습과는 다른 욕망이 가져올 비극적인 결과를 예고한다. 감정이라고는 엿보이지 않는 차가운 조각상 같은 김지훈의 표정은 태민호라는 캐릭터를 더욱 알 수 없게 만든다.

 [TV조선]
[TV조선]

'바벨'의 2차 티저는 "누가 죽었다고?"라고 다급하게 외치는 검사 차우혁(박시후 분)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어서 선혈로 가득한 바닥이 멀리서 잡히며, 수사 관계자가 "아버지는 헬기 사고로 사경을 헤매고, 아들은 다음날 칼에 찔려 죽고…뭔가 짜임새가 있잖아"라는 의미심장한 대사를 던진다.

이어서 태민호가 등장해 소리 내 웃는데, 이것은 티저 내내 차가운 무표정으로 등장하는 김지훈이 유일하게 웃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그러나 '가족들 모두가 용의자다'라는 자막과 함께 들려오는 그 웃음소리는 해맑아 보이는 태민호의 표정에도 불구하고 섬뜩한 느낌을 준다. 또한 예고된 살인사건은 과연 누가 범인인지, 태민호라는 인물이 감추고 있는 이중적인 내면은 무엇인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태민호는 '바벨'의 여주인공 한정원(장희진 분)의 남편으로, 한정원이 인생을 걸고 사랑할 남자 차우혁과의 강렬한 대립과 한정원에 대한 비틀린 집착 또한 예고하고 있다. 티저 영상을 통해 거산그룹 사람들에게 인사하는 차우혁과 그를 바라보는 태민호의 싸늘한 눈빛, 복잡한 한정원의 표정을 볼 수 있다.

배우 김지훈의 파격적인 악역 변신은 오는 27일 첫 방송되는 드라마 '바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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