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위기에 빠졌다. 최강 공격진으로 불리는 소위 ‘DESK’라인이 무너져가고 있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1일 풀럼전에서 부상 당한 델레 알리의 진단 결과 허벅지 뒷근육(햄스트링) 부상을 확인했다. 의무진과 재활을 진행해 3월 초 복귀 예정이다’고 전했다.
프리미어리그(EPL) 3위를 달리고 있는 토트넘은 중요한 시기와 마주하고 있다. 첼시와 리그컵 4강 2차전, 크리스탈 팰리스와 FA컵 32강전, 리그 2경기 등을 치러야 한다.
그런데 델레 알리(D)가 부상으로 나가떨어지면서 문제가 커지고 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E)만 남았을 뿐이다. 손흥민(S)은 아시안컵에 차출됐고 8강에 올랐다. 4강, 결승까지 치른다고 가정하면 2월 초에나 복귀할 수 있다. 해리 케인(K)은 지난 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부상 당해 3월에나 복귀 한다는 진단이 내려졌다.
DESK 라인은 토트넘 공격의 핵심이다. 케인이 14골 4도움으로 가장 많고 몰아치기에 능한 손흥민이 8골 5도움으로 뒤를 따른다. 알리가 5골 1도움, 에릭센도 4골 8도움이다. 토트넘은 48골을 기록했는데 이들 4명이 31골을 터뜨린 셈이다.
페르난도 요렌테가 케인을 대신하기에는 부족함이 있고 루카스 모우라도 부상에서 회복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에릭 라멜라가 끌고 가기에도 역부족이다.
토트넘 팬들은 절망하고 있다.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손흥민이라도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다’, ‘한국이 8강에서 탈락했으면 좋겠다’는 류의 글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한국이 결승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상 조기 복귀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elephant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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