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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 삶 다룬 '항거', 고아성 결연함 담은 메인 포스터 공개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유관순 열사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항거'가 배우 고아성의 활약을 예고하는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7일 롯데엔터테인먼트는 '항거:유관순 이야기'(이하 항거, 감독 조민호, 제작 ㈜디씨지플러스, 조르바필름)의 메인 포스터를 통해 유관순 역의 고아성 및 서대문 감옥 8호실 여성들을 연기한 배우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항거'는 1919년 3.1 만세운동 후 세평도 안되는 서대문 감옥 8호실 속, 영혼만은 누구보다 자유로웠던 유관순과 8호실 여성들의 1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고아성이 유관순으로 분해 열연을 예고한다. 익숙한 위인 유관순이 아닌 열일곱 소녀였던 유관순의 심리 변화와 감정을 흑백의 미장센으로 담아낸 영화다.

메인 포스터는 흑백으로 표현된 강렬한 분위기와 함께 서대문 감옥 8호실 속 여성들의 결연한 눈빛과 그 중앙에 위치한 고아성의 깊고 다부진 표정이 눈길을 끈다. 누워서 잠을 이룰 수도 없을 정도의 비좁은 옥사 안에서도 떳떳하게 일제에 맞서며 신념을 굽히지 않았던 당찬 유관순의 모습은 그동안 몰랐던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여기에 함께 8호실에 수감되었던 기생 김향화 역의 김새벽, 다방종업원으로 3.1 운동에 참여했던 이옥이 역의 정하담, 유관순의 학교 선배 권애라 역의 김예은 등 함께 투옥된 이들의 비장한 모습은 앞으로 어떤 사건이 벌어질지 궁금케 한다.

'항거'는 약 56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덕혜옹주' 제작진의 신작이다. '동주' '박열' 등 일제강점기를 다뤘던 영화들에 이어 호평을 이끌 수 있을지에 시선이 쏠린다. 열일곱 소녀 유관순의 삶과 함께 우리가 몰랐던 3.1 만세운동 이후의 이야기까지 다뤄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아낼 예정이다.

영화는 오는 27일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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