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왕이 된 남자' 배우 이세영이 궁을 떠났다.
1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극본 김선덕, 연출 김희원) 11회에서는 중전 소운(이세영 분)이 하선(여진구 분)의 정체를 알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하선의 정체와 왕 이헌(여진구 분)의 사망 사실을 알게 된 후, 소운은 궁을 떠나려 했다. 이에 하선은 "용서하십시오. 오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라며 "궁을 떠나지 마십시오. 차라리 제게 썩 꺼지라 하십시오. 제가 나가겠습니다"라고 소운을 막아섰다.
하선이 소운에게 "죽여주십시오.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라고 거듭 말하자 소운은 "지아비에게 힘을 보태주지도 못하고 임종마저 지키지 못한 것은 내 탓이다"라고 답했다. 이에 이헌의 죽음을 알게 된 하선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를 잠시 지켜본 소운은 "다시는 너를 보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그러니 나를 찾지 마라"라며 궁을 떠날 결심을 꺾지 않았다.
중전이 궁에서 나가는 것을 알게 된 도승지 이규(김상경 분)는 "이리 나가시면 목숨이 위급에 처할 수도 있습니다"라고 소운에게 말했다. 그러나 소운은 "각오하고 있소. 내가 궁에 남으면 어떤 사달이 날지 장담할 수 없소. 그렇게 되길 바라시오?"라고 이규를 뒤로하며 걸음을 재촉했다.
한편 '왕이 된 남자'는 임금이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쌍둥이보다 더 닮은 광대를 궁에 들여놓으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매주 월, 화 오후 9시30분에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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