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해외 투자자들에 대한 성접대 의혹 등에 휩싸인 빅뱅 승리가 다음달 예정돼 있던 해외 공연을 취소한다.
28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승리가 오는 3월 9~10일 오사카, 17일 자카르타 콘서트를 부득이 취소하게 됐다"라며고 "공연을 기다리셨던 많은 분들의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어제 밤 9시께 경찰에 자진 출석한 승리는 약 8시간 30분에 걸쳐 일련의 의혹들과 관련된 경찰수사에 성실히 임했다. 승리는 특히 성접대 의혹에 대한 엄중한 경찰수사를 간절히 요청했다"라고 설명했다.
승리는 콘서트 뿐만 아니라 모든 스케줄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앞으로 진행될 모든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갈 계획"이라며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의혹이니 만큼 부디 경찰의 신속하고 엄중한 수사를 통해 모든 의혹과 진실이 하루빨리 밝혀지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승리는 앞서 강남 클럽 버닝썬 관련 의혹에 휘말리며 구설수에 휩싸였다. 강남 클럽 버닝썬은 마약과 성폭력 등 각종 의혹을 받았고, 조사과정에서 경찰과의 부적절한 유착 정황이 포착돼 수사 중이다. 지난 26일에는 승리가 투자자들에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며 파장을 일으켰다.
승리는 이와 관련, 지난 27일 밤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해 8시간 넘게 자신을 둘러싼 일련의 의혹에 대해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이날 승리의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으며, 간이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왔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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