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시범경기에서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류현진은 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얄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3이닝을 1피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류현진은 1회부터 세 타자를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팀이 2-0으로 앞선 2회초 1사 후 체슬러 커스버트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크리스 오윙스를 삼진으로 잡아낸 뒤 카일 이스벨을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3회에도 위력적인 구위로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팀이 3-0으로 앞선 3회초 선두타자 테런스 고어를 삼구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캠 갤러거와 윗 메리필드를 범타로 처리했다.
류현진은 이후 4회초 수비 시작과 함께 데니스 산타나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감했다.
류현진은 이번 스프링 캠프 기간 내내 호투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25일 LA 에인절스전 1이닝 1탈삼진 무실점, 지난 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2이닝 2탈삼진 무실점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하며 올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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