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가 성접대 의혹에 이어 '몰카' 공유 의혹에 휩싸였다. 승리와 함께 있던 카카오톡 대화방에는 유명 가수들도 있던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커지고 있다.
11일 SBSfunE는 관계자의말을 빌려 "경찰에 제출된 카카오톡 증거물 가운데 불법 촬영 및 유포된 몰카 영상과 사진이 10여 건에 이른다. 일부는 승리와 다른 연예인들이 포함된 단체 채팅방에도 올라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월 9일 대화에서 승리의 요식사업을 돕던 지인 김모 씨는 남녀의 성관계 영상과 사진들을 게재했다.
김 씨가 남녀의 성관계 영상을 올리자, 승리는 "누구야?"라고 물은 뒤 바로 영상 속 남성을 알아봤다. 영상 속 남성도 채팅방에 함께 있었다. 여성은 술에 취해 촬영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고 덧붙였다.
해당 채팅방에는 승리와 남성 가수 두 명, 유리홀딩스의 유 모 대표와 지인 김 씨, 연예기획사 직원 1명, 일반인 2명 등 모두 8명이 포함돼 있었다고 전해 더욱 충격을 안겼다.
앞서 승리의 성접대 의혹 대화 내용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방에 다른 연예인들이 함께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던 터. 경찰은 최근 이 카톡방에 들어가 있던 연예인 중 일부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어떤 대화 내용이 오갔는지 조사했다.
이처럼 승리의 단톡방에 연예인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번 논란은 연예계 전반으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해당 남성 연예인들에 대한 각종 추측글이 올라오면서 2차 피해도 우려도 예상되고 있다.
한편 지난 10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승리를 입건했다. 지금까지 피내사자 신분이었던 승리는 이로써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됐다. 경찰은 조만간 승리를 재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승리는 오는 25일 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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