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작년 9월 부임 이후 경기력에 대해 후한 평가를 내렸다.
벤투 감독은 18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시안컵에서 당초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지만 경기 내용을 비롯해 선수들이 보여준 의욕 등은 좋았다"며 "작년에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우리가 보여준 이미지에서 크게 부정적인 부분은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1월 UAE에서 열린 2019 AFC 아시안컵에서 우승에 도전했지만 복병 카타르에게 덜미를 잡히며 8강에서 탈락했다.
아시안컵 8강 탈락 이후 벤투 감독에게도 적지 않은 비판이 가해졌다. 특히 플랜B 없이 주축 선수들 위주의 경기 운영 방식에 대해 지적이 쏟아졌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부임 이후 다져가고 있는 팀 컬러를 유지할 뜻을 다시 한 번 내비쳤다.
벤투 감독은 "포메이션에서 변화를 줄 수는 있지만 우리가 경기를 풀어가던 방식과 기본적인 틀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경기 결과와 무관하게 개선할 부분들은 분명히 있다. 특히 득점 기회에 비해 골이 적었는데 좀 더 과감하게 플레이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벤투 감독은 이어 "전반적으로 선수들이 내가 추구하는 플레이 스타일을 이해하고 원하는 것을 그라운드에서 잘 이행해줬다"며 "아시안컵 8강전에서도 패했지만 경기 전체의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우리가 해왔던 방향대로 계속 가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22일 울산에서 볼리비아, 26일 서울에서 콜롬비아와 A매치 2연전을 갖는다.
조이뉴스24 파주=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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