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봄이 오나 봄'의 엄지원과 이유리가 자신의 원래 몸을 되찾으며 유쾌한 해피엔딩을 맞았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봄이 오나 봄’(극본 이혜선/연출 김상호)은 두 주인공이 원래 몸을 되찾게 되는 해피엔딩을 맞았다.
이날 방송에서 이봄(엄지원 분)과 김보미(이유리 분)는 윤철과 CIA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몸이 바뀌는 약을 마시게 됐고 이를 모두 생방송으로 중계하며 두 사람이 원래 몸을 되찾았다는 사실을 전국민에게 알리고자 했다. 하지만 몸을 되찾았음에도 주변 사람들은 이봄에게서 김보미의 성격을 찾고 김보미에게서 이봄의 습관을 발견하는 등 두 사람이 진짜로 원래 몸으로 돌아간 것인지 의구심을 품게 만들었다.
이어 당당하게 방송국으로 복귀한 김보미는 특종을 위해 윤철의 뒤를 밟았고 윤철(최병모 분)이 모든 비자금을 생강밭에 묻어 둔 사실을 알아내 형석(이종혁 분)과 공동으로 윤철의 비리를 취재했다. 결국 윤철은 수갑을 차고 경찰차에 타 구속까지 됐지만 끝까지 반성하지 않는 태도로 일관하며 시청자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몸을 되찾았다고 생각 한 것도 잠시 사실 약에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내용이 그려지면서 극에 긴장감이 더해졌다. 형석이 김보미의 몸을 한 이봄을 보고 "두 사람이 한달에 한번 바뀌는거 내가 모를 줄 알아요?"라고 말하며 이봄과 김보미의 새로운 부작용이 한달에 한번 체인지 된다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렸다.
이후 이봄과 김보미는 꽃이 핀 거리를 나란히 걸으며 "우리가 어떤 모습을 하던 나는 나 김보미, 이봄!"이라는 말을 번갈아 외치며 두 손을 마주잡았다. 이어 두 사람은 활짝 핀 꽃나무 아래서 꽃보다 환하게 웃는 얼굴로 "봄이 오나 봄"을 외치며 해피엔딩을 장식했다.
'봄이 오나 봄'은 배우들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과 엄지원, 이유리의 워맨스 케미로 매회 유쾌한 장면을 선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다만 시청률은 아쉬웠다. 마지막회 '봄이 오나 봄'은 3.0%, 3.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으로 종영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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