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닥터 프리즈너' 재밌게 봤어요. 첫 방송 후에 남궁민에게 격려 문자 보냈죠. '아주 좋아, 힘내'라고요."
KBS 2TV 수목드라마가 연초부터 분위기가 좋다. '왜그래 풍상씨'가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선전하더니, 후속작인 '닥터 프리즈너' 역시 방송 2회 만에 15%를 육박하는 시청률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2일 오후 서울 강남 논현동 카페에서 만난 유준상은 전작의 타이틀롤로서 뿌듯한 감정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닥터 프리즈너' 첫방송을 봤다. 좋더라"라며 "방송 끝나고 남궁민에게 직접 문자도 보냈다"고 했다. 두 사람은 2년 전 SBS '조작'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왜그래 풍상씨'는 평일에 만나는 가족극으로 차별화된 매력을 선사했다. 특히 미니시리즈로는 보기 드물게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유준상은 "사람들이 '가족에 대해 이해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는 피드백을 주더라. 내가 보여주고 싶었던 모습을 시청자들도 같이 느껴줘서 좋았다"고 말했다.
"치열하게 연기했어요. 베테랑 배우들이지만 작가님에게 혼나고 지적을 받았어요. 두번째 대본리딩 때 (오)지호와 저는 울면서 연기했고, 일어나 소리치며 연기하기도 했어요. 덕분에 첫 촬영날 대본 10장 가까운 분량을 NG 없이 촬영했죠. 다들 독기를 품고 했던 것 같아요."
배우들의 열정 덕분이었을까. 드라마는 막장 논란에도 뜨겁게 사랑받았고, 화제를 모았다. 바쁜 일정에도 배우들은 유준상을 필두로 봉사활동도 두번이나 다녀왔다.
유준상은 "봉사 활동을 다녀온 다음날 시청률 20%를 넘기면 봉사활동을 또 가겠다고 공약을 했다. 덕분에 한번 더 다녀올 수 있었다"라며 "드라마가 잘 되는 것도 행복하지만 한 작품을 하면서 배우들이 두번이나 함께 봉사활동을 갈 수 있었던 건 큰 축복이었다"고 했다.
"작품이 끝나고 나니 (신)동미(극중 아내 역)와 동생들이 보고 싶어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말 팀워크도 좋았고, 즐거웠어요."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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