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3월 첫 번째 A매치를 가졌다. 한국은 23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볼리비아와 맞대결을 펼쳤다.
벤투 감독은 볼리비아를 상대로 행외파를 최전방에 세웠다. 손훙민(27, 토트넘)과 지동원(28, 아우크스부르크)이 투톱에 자리했다. 공격적인 전개대로 '벤투호'는 전반 초반부터 볼리비아 문전을 적극적으로 노렸다.
지동원이 페널티 박스 가운데에서 왼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수비수 발을 맞고 각도가 껶였다. 전반 3분 상대 반칙으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는 주세종(29, 안산)아 수비수와 골키퍼 허를 찌르는 슈팅을 했으나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갔다.
전반 초반부터 오른쪽 측면을 주로 돌파하며 찬스를 엿보던 한국은 전반 15분 이후 침투 루트에 변화를 줬다. 왼쪽 측면 돌파도 활용하기 시작했다.
권창훈(25, 디종)은 전반 25분 수비 지역에서 공을 잡은 뒤 하프라인을 거쳐 상대 페널티 박스 근처까지 단독 드리블로 돌파했다. 그러나 상대 수비에 막히는 바람에 좋은 기회가 만들어 지지 않았다.
손흥민은 결정적인 기회를 두 차례 맞았다. 전반 31분 페널티 지역 중앙 혼전 상황에서 패스를 받은 뒤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공은 골키퍼 코르나도 정면으로 갔다. 코르나도가 슈팅을 쳐내 볼리바아는 위기에서 벗어났다.
손흥민은 10분 뒤 다시 한 번 골을 노렸다. 패스를 받아 돌파 후 앞선 상황과 마찬가지로 페널티 중앙에서 다시 한 번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공은 골대 오른쪽 옆을 살짝 비켜갔다.
이 상황은 한국이 전반에서 맞은 가장 좋은 기회였다. 기다리던 골을 나오지 않았고 두팀 모두 득점 없이 전반이 종료됐다.
조이뉴스24 /울산=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이영훈 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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