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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알', 버닝썬 린사모 주목 "제일 거물, 삼합회 대장도 데리고 와"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클럽 버닝썬의 숨은 해외 투자자이자 승리의 VIP였던 대만 린사모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는 '버닝썬 게이트 그 본질을 묻다!' 편은 폭행 사건을 시작으로 성접대, 마약, 경찰 유착 등 다양한 의혹을 받고 있는 클럽 버닝썬과 관련된 의문들을 집중 조명했다.

제작진은 지난 2017년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렸다는 승리의 생일파티가 버닝썬의 오픈을 앞두고 열린 승리와 사업 동료들의 사업설명회 같은 성격이었다고 주장했다. 버닝썬의 숨은 투자가들에 대해 추적하는 과정에서 린사모의 존재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일명 린 사모(대만 사모님)는 버닝썬의 지분 20%를 갖고 있는 해외 투자가이자 유리홀딩스에도 투자한 승리의 VIP다.

버닝썬 전 직원은 "린사모는 제일 거물이다. 대만에서는 사모님 이름 조차 못 꺼낸다. 남편이 대만에서 거의 총리급이다"고 말했다. 버닝썬의 VIP이기도 한 린사모는 매니저로 불렸던 화교 남성의 이름으로 테이블을 예약하고, 버닝썬 최고가의 메뉴를 시켜 하루에 2억을 쓰기도 했다. 버닝썬에서 생일 파티를 연 적도 있다. 전 직원은 "린사모는 스케일이 엄청 컸다. 삼합회 대장도 데리고 오고 그랬다"고 증언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버닝썬 관계자들은 린사모가 투자한 돈의 출처가 삼합회라고 생각한다. 이른바 검은 돈을 세탁하는 장소로 버닝썬을 선택했다는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해 눈길을 끌었다.

린사모는 해외의 한 잡지 인터뷰를 통해 지드래곤을 통해 승리와 친분을 쌓게 됐다고 언급했다. 승리는 지난해 12월 버닝썬에서 열린 자신의 생일파티에서 린 사모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며 각별히 챙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 승리가 실제로 투자금 없이 유리홀딩스를 통해 린사모로부터 지분 20%를 공짜로 받았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이처럼 승리는 자신의 재산을 투자하는 것이 아닌, 해외투자가들의 도움으로 사업을 해왔고 투자 유치를 위해 버닝썬을 접대 장소로 이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 됐다. 승리는 해외 투자자들에 대한 성매매 알선 혐의가 드러났고, 실제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승리가 "잘 주는 아이들로"라며 해외 투자자들에 접대를 지시하는 대화도 있었다.

승리는 버닝썬 관련 각종 의혹을 다룬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에 "제가 지금 무슨 말을 할 입장이 아니지만 이번 일은 범죄로 점화된 범죄라고 생각합니다. 개인 휴대폰 정보를 무단으로 유출 이용하였고, 그걸 공익제보라고 포장하여 여론을 동조시키고 무명 변호사가 본인이 권익위에 제보하였다라고 인터뷰하고. 권익위는 제보자를 보호하는 곳인데 제보자가 나와 인터뷰를 하는 모습, 그리고 연예부 기자가 SBS 메인 뉴스에 출연하여 자료의 출처를 정확하게 밝히지도 않고 본인의 출세를 위해 사실 확인없이 보도하고. 저희들은 회사에 소속되어있기 때문에 자유롭게 반론하거나 언론에 대응하거나 아닌 건 아니다 맞는 건 맞다라고 할 수 있는 힘이 없다는 걸 알고 어느 정도 악용되지는 않았나 싶습니다"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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