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이 콜롬비아 킬러임을 입증하며 9경기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 팀 승리를 이끌었다.
대표팀은 26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초청 피파랭킹 12위 콜롬비아와의 친선 경기에서 손흥민의 선제골과 이재성(27·홀슈타인 킬)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손흥민은 이날 황의조(27·감바 오사카)와 투톱을 이뤄 콜롬비아의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7분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가는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슛을 시작으로 가벼운 몸놀림 속에 그라운드를 누볐다.
기다리던 득점은 전반 15분에 나왔다. 콜롬비아의 박스 안으로 쇄도하던 손흥민에게 황의조가 그림 같은 침투 패스를 연결했고 손흥민이 이를 놓치지 않았다. 손흥민은 볼을 받은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콜롬비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이후에도 끊임없이 위협적인 움직임 속에 추가골을 노렸다. 전반 19분 오른쪽 측면에서 이재성(27·홀슈타인 킬)이 박스 안으로 넣어준 볼을 받아 낮고 빠른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손흥민은 후반전에도 중앙과 측면을 자유롭게 오가면서 대표팀의 공격을 지휘했다. 콜롬비아의 수비를 자신 쪽으로 유인해 동료들에게 공간을 만들어주는 등 황의조와 함께 자신의 역할을 십분해내면서 팀의 2-1 승리를 견인했다.
조이뉴스24 /상암=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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