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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개인 통산 1천500안타 고지…멀티히트에 3타점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추신수(37, 텍사스 레인저스)가 절정의 타격감을 뽐냈다. 메이저리그 진출 후 개인 통산 1천500안타 고지에도 올랐다.

추신수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 있는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원정 경기에 우익수 겸 1번 타자로 선발출전했다.

그는 3타수 2안타 3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전날(4일) 휴스턴전 무안타 부진에서 벗어났다. 시즌 타율은 종전 1할6푼7리에서 2할3푼8리(21타수 5안타)로 껑충 뛰었다. 텍사스는 에인절스에 11-4로 이겼고 3연승으로 내달리며 신바람을 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그는 에인절스 선발투수 맷 하비가 던진 5구째 사구로 1루까지 갔고 후속타자 조이 갈로의 3점 홈런에 홈을 밟아 득점도 올렸다.

텍사스는 1회초 빅이닝을 만들었다. 갈로의 선제 3점포에 이어 로베르토 구즈만이 투런 홈런을 쳐 5점을 냈다.

추신수는 2회초 다시 선두타자로 타석에 섰고 기다리던 안타를 쳤다. 그는 하비가 던진 3구째 배트를 돌렸고 타구는 중전 안타가 됐다. 그러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추가 진루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추신수는 소속팀이 6-1로 앞서고 있던 3회초 2사 1, 2루 상황에서 맞은 세 번째 타석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는 달성과 함께 타점도 올렸다.

5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와 바뀐 투수 루크 바드를 상대했다. 추신수는 바드가 던진 3구째를 밀어쳤다. 빚맞은 타구가 에인절스 좌익수 브라이언 굿윈 오른쪽 옆으로 빠져나갔다.

그사이 주자 3명이 모두 홈을 밟았고 추신수는 1루를 돌아 2루까지 갔다. 추신수는 2루타로 3타점을 올렸다. 텍사사는 추신수의 적시타로 9-2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추신수는 8회초 다시 타석에 나왔다. 무사 1루 상황에서 에인절스 네 번째 투수 캠 베드로시안를 상대했고 볼넷을 골라 1루로 출루했다. 그는 후속타자 엘비스 앤드루스의 적시타에 다시 한 번 홈을 밟았다.

텍사스는 8회초 두점을 더 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에인절스는 9회말 한 점을 만회했지만 이미 기운 승부의 무게추를 되돌리지 못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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