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나 혼자 산다'가 금요일 밤 큰 웃음을 선사하며 예능 1위를 지켰다.
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는 1부 9.5%, 2부 11.9%(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이자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나래의 봄맞이 준비와 패션위크 무대에 선 성훈의 모델 도전기가 공개됐다.
박나래는 봄을 맞이해 나래바 새 단장에 나섰다. 여전히 거실 한구석을 차지하고 있는 크리스마스 트리와 남극을 방불케 하는 냉동실을 정리하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인 박나래는 이제까지 본 적 없는 격렬한 청소를 시작했다. 무엇보다 청소에 대한 열의가 불타오를 때마다 열일하는 그녀의 전완근은 그녀를 청소 요정으로 등극시키는 데에 일등공신의 역할을 하며 웃음을 하드캐리했다. 또한 나래바의 도마를 손수 만들기로 마음먹은 박나래는 목공방을 방문, 다른 사람들이 선택하지 않은 어려운 길을 택하며 손재주 장인의 면모를 보였다.
데뷔 8년차 모델로 서울 패션위크 런웨이에 서게 된 성훈의 파란만장한 하루가 펼쳐졌다. 패션위크 당일 성훈은 헤어와 메이크업을 세팅하며 쇼의 디자이너인 장광효와 살갑게 인사를 나누는가 하면 복잡한 피날레 동선을 끊임없이 암기하며 만반의 준비를 해 남다른 프로페셔널함을 뽐냈다.
성훈은 리허설 현장에서부터 쇼가 시작되기 직전까지 긴장한 기색을 드러내며 걱정 가득한 모습을 보였으나 쇼가 시작되자마자 눈빛이 돌변, 능숙한 워킹으로 보는 이들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각고의 노력을 불사하며 수 많은 사람들 앞에서 모델로 당당히 선 성훈의 모습은 안방극장까지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기안84는 성훈의 패션쇼를 보다 돌발행동으로 주변을 깜짝 놀라게 했고, 이에 사과했다.
가수 진영과 배우 김성령 사이에 앉아 쇼를 관람한 기안84는 180도 변신한 성훈의 모습에 기뻐했다. 그러다 흥분을 이기지 못하고 워킹 중인 성훈에게 "성훈이 형"이라며 반갑게 외쳐 주위 셀럽들을 화들짝 놀라게 했다. 이를 본 무지개 회원들도 "쇼 많이 가봤지만 이름 부르는 사람 처음 봤다" "기절이라도 시켰을 텐데"라며 기안84의 행동을 비판했다.
성훈은 제작진에 "진짜 미쳐버리는 줄 알았다"며 웃었다. 자신의 모습을 영상으로 지켜 본 기안84는 "민폐네"라고 말하며 "패션쇼를 처음 가봐서, 누가 됐을까 봐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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