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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타지만 볼넷 2개…추신수, 에인절스전 '멀티 출루'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린 추신수(37, 텍사스 레인저스)의 방망이가 잠시 숨을 골랐다.

추신수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 있는 에인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원정 경기에 지명타자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4경기 연속 안타를 노렸으나 빈손에 그쳤다. 2타수 무안타 2볼넷 1삼진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종전 2할8푼6리에서 2할6푼7리(30타수 8안타)로 떨어졌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출루했다. 에인절스 선발투수 크리스 스트래턴과 5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1루로 갔다. 그러나 후속타자 루그네드 오도어의 1루수 앞 땅볼에 2루로 향하다 아웃됐다.

그는 3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두 번째 타석을 맞았다. 스트래턴이 던진 6구째 배트를 돌렸으나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5회초에는 무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왔다. 추신수는 바뀐 투수 저스틴 앤더슨을 상대했다. 안타를 기대했으나 5구째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텍사스는 해당 이닝에서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추신수에 이어 오도어가 삼진을 당했고 후속타자 엘비스 앤드루스가 3루수 직선타로 아웃되면서 무득점에 그쳤다.

추신수는 8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다시 한 번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는 앤드루스와 노마 마자라의 안타로 3루까지 갔다. 텍사스는 다시 한 번 만루 상황을 맞았으나 이번에도 점수를 내지 못했다.

텍사스는 2-7로 에인절스에 패했다. 텍사스는 2회초 조이 갈로가 투런포를 쳐 2-0 리드를 잡았으나 바로 역전당했다. 에인절스는 2회말 4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다. 6회말에는 마크 트라웃이 2점 홈런을 쳐 6-2로 점수차를 벌렸고 7회말 브라이언 굿윈이 쐐기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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