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이 2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했지만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마감했다.
최지만은 9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경기에 6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최지만은 팀이 1-0으로 앞선 1회초 1사 만루에서 시카고 선발투수 카를로스 로돈을 상대로 볼카운트 1-0에서 2구째 146km짜리 직구를 받아쳐 중견수 뜬공으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이후 타석에서 최지만의 방망이는 침묵했다. 팀이 4-0으로 앞선 2회초 2사 2·3루의 타점 찬스에서 로돈과 두 번째 대결을 펼쳤지만 2루 땅볼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0-2에서 3구째 135km짜리 슬라이더에 정확히 대처하지 못했다.
최지만은 팀이 4-0으로 앞선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바뀐 투수 카슨 풀머에게 2루수 땅볼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볼카운트 3-1에서 147km짜리 직구를 공략했지만 타구는 내야를 벗어나지 못했다.
최지만은 7회초 풀머와 두 번째 대결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나며 고개를 숙였다. 볼카운트 1-2에서 스탠딩 삼진을 당하며 더그아웃으로 발길을 돌렸다.
최지만은 팀이 5-1로 앞선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2사 만루의 타점 기회를 맞았지만 살려내지 못했다. 상대 투수 네이트 존스에게 삼진을 당하면서 끝내 안타 생산에 실패했다.
전날 휴식을 취했던 최지만은 이날 무안타에 그치면서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하게 됐다. 시즌 타율도 종전 3할7푼에서 3할2푼3리(27타수 10안타)로 하락했다.
한편 탬파베이는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의 6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볼넷 11탈삼진 1실점 호투에 힘입어 시카고를 5-1로 제압하고 2연승을 내달렸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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