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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심'의 삼성, LG에 짜릿한 역전극…3연패 탈출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극적인 역전승으로 3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 원정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삼성은 6회까지 0-5로 끌려갔지만 7회 이학주의 2타점 3루타 등으로 단숨에 5점을 낸 뒤 8회 투수 보크로 결승점을 뽑아 마지막에 웃었다.

 [사진=조성우기자]
[사진=조성우기자]

이날 승리로 삼성은 시즌 6승9패, LG는 연패가 3경기로 늘어나며 7승8패를 각각 기록했다.

경기는 7회부터였다. 5점차로 뒤진 삼성은 7회초 구자욱이 LG 2루수 정주헌의 실책으로 살아나가면서 분위기가 살았다. 러프와 김헌곤이 흔들린 LG 선발 윌슨으로부터 연속 볼넷을 골라 상황은 1사 만루.

후속 박한이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강민호는 중전 적시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스코어 5-2가 되지 LG는 좌완 진해수를 투입했지만 살아난 삼성 타선을 막기엔 역부족.

왼손타자 박해민은 우전 적시타로 찬스를 이었고, 2사 1,3루에서 역시 왼손타자 이학주는 우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3루타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8회초 삼성은 행운의 결승점을 얻었다. 이번에도 선두 구자욱이 좌측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1사 후 LG 투수 정우영의 폭투로 3루에 진출했다. 힘있는 러프가 삼진에 그쳤지만 김헌곤 타석 때 정우영이 그만 보크를 범하면서 유유히 홈을 밟은 것.

경기는 6-5로 뒤집혔고, LG는 8회와 9회 두 차례 공격을 살리지 못하면서 삼성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조이뉴스24 잠실=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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