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전세계가 주목하는 방탄소년단의 컴백이다.
방탄소년단은 자아 찾기를 화두로, 새 시리즈를 시작한다. 선주문량 268만장 돌파와 팝스타 할시와 협업, 미국 NBC 'SNL' 컴백 무대와 전세계 스타디움 투어까지, 역대급 컴백도 준비됐다. '글로벌 대세' 방탄소년단의 시간이 다시 열렸다.
방탄소년단은 12일 오후 6시 새 앨범 '맵 오브 더 소울: 페르소나(MAP OF THE SOUL: PERSONA)'를 전세계 동시 발매한다.
'러브유어셀프' 시리즈를 통해 지난 2년 간 '자신의 사랑하라'는 메시지로 전세계 아미들의 열렬한 지지를 이끌어냈다면, 새 앨범 '맵 오브 더 소울: 페르소나(MAP OF THE SOUL: PERSONA)'는 '자아 찾기'라는 화두를 던진다.
새 앨범 제목 '맵 오브 더 소울: 페르소나'는 스위스 심리학자 카를 구스타프 융의 이론을 지도 제작 과정에 빗대 쉽게 풀어낸 융 심리학 전문가 머리 스타인 박사의 개론서 '융의 영혼의 지도'에서 모티프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탄소년단이 새 앨범에 담은 메시지와 새로운 콘셉트 등에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는 미국의 팝스타 할시(Halsey)가 피처링을 맡아 화제다. 2015년 등장한 할시는 데뷔 2년 만에 빌보드 정상을 휩쓴 싱어송라이터로, 체인스모커스·저스틴 비버·캘빈 해리스 등과 협업하며 대중성을 인정받았다.
앨범 발매에 앞서 공개된 '작은 것들을 위한 시' 티저에서 방탄소년단은 임팩트 있는 퍼포먼스는 물론 장난기 가득한 표정과 제스처로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전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번 앨범은 발매 전부터 반응이 뜨겁다. 예약 판매 첫날부터 11일 현재까지 30일째 아마존 CDs & Vinyl 부문 베스트셀러 1위를 질주 중이다. 특히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신보 'MAP OF THE SOUL : PERSONA'(맵 오브 더 소울: 페르소나)의 선주문량만 총 268만 5030장을 기록, 역대 최다 판매를 예고한 상태다.
컴백 무대도 국내가 아닌 미국에서 먼저 갖는다. 방탄소년단은 앨범 발매 다음날인 13일 미국 NBC 예능프로그램 'SNL(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 Saturday Night Live)'에 출연해 신곡 컴백 무대를 선보인다. 'SNL'은 미국 NBC 방송에서 생방송되는 주말 코미디 쇼로,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다. 이날 호스트로 출연하는 엠마 스톤이 BTS가 써여진 티셔츠를 입고 예고편에 등장, 방송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컴백 속 이번 앨범으로 써내려갈 새로운 기록과 역사에도 관심이 쏠린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5월 발매한 정규 3집 LOVE YOURSELF 轉 'Tear'(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로 K팝 가수 최초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했다.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HOT 100) 차트에서도 10위권에 진입하며 양대 메인 차트에도 올랐고, 반 년이 지난 지금도 메인차트에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또 지난해 9월 미국 뉴욕 시티필드 스타디움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단독 공연을 개최했으며, 북미, 유럽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전세계적 인기를 입증했다. K팝 가수 최초로 유엔 연설 등으로 전세계 아미들에게 의미있는 메시지를 던졌고, 아이돌 최초이자 역대 최연소 문화훈장도 받았다. 지난해 2월에는 한국 가수 최초로 '2019 그래미 어워드'를 밟았다.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만큼 대단한 기록을 썼다.
BBC와 로이터 통신은 방탄소년단을 2018년 전 세계 음악 산업의 매출에 기여한 아티스트로 꼽았다. 이제는 전세계가 지켜보는 글로벌 대세가 됐다.
방탄소년단은 미국 프로모션을 마치고 귀국해 오는 1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기자간담회를 연 뒤 월드투어를 이어간다. 월드투어 규모는 더 커졌다. 5월 4∼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시카고와 뉴저지, 브라질 상파울루,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일본 오사카와 시즈오카 세계 8개 지역에서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스타디움 투어를 연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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