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한용덕 한화 이글스 감독이 우완 김민우의 1군 엔트리 배경에 대해 밝혔다.
한 감독은 1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김민우의 투구를 보면 마운드에서 싸울 준비가 되지 않은 것 같다"며 "2군에서 공을 던지는 모습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빠른 1군 콜업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김민우는 올 시즌 3경기에 선발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8.56으로 난조를 보이고 있다. 전날 키움전에서도 4.2이닝 9피안타 4볼넷 3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흔들리면서 제 몫을 하지 못했다.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구위를 과시하며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맡았지만 개막 후 크게 흔들리면서 이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한 감독은 "작년과 올해 팀을 새롭게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어린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며 "김민우는 부담 때문인지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 시간이 좀 더 필요해 보인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 감독은 이어 "반면 야수 쪽에서는 정은원이 1년 사이 크게 성장했다. 이제 1군 붙박이 주전이라고 봐도 될 것 같다"며 "최재훈도 공수 모두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한화는 우완 장민재를 선발로 내세워 4연패 탈출을 노린다. 장민재는 올 시즌 4경기(2선발)에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키움을 상대로는 5경기 1승 평균자책점 11.12를 기록한 바 있다.
조이뉴스24 고척=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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