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신경수 PD가 '녹두꽃'을 통해 꿈과 희망을 이야기하고자 했다.
신경수 PD가 17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컨퍼런스룸에서 SBS 새 금토드라마 '녹두꽃'(극본 정현민, 연출 신경수)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그는 "선대의 젊은이들이 겪었던 고군분투와 좌절, 도약에 대한 이야기가 지금 이 시대의 우리들에게 울림과 희망을 던져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녹두꽃'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스토리를 담는다.
신 PD는 "'녹두꽃'은 동학농민혁명 125주년을 기념한다. 그곳에서 시작된 대한민국의 정신이 대한민국을 여는 중요한 굵직한 역사적 흐름이라고 생각한다"며 "역사적 배경도 중요하겠지만 2019년 대한민국에서 젊은이들이 겪고 있는 분노, 좌절, 그걸 딛고 일어날 수 있는 희망에 대한 이야기를 어떻게 그려볼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어 "때마침 회의 중 1894년 동학혁명이 일어났던 해의 형제의 이야기를 찾게 됐다. 굵직한 역사 배경은 배경이고 저희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형제와 가족과 젊은이들의 사랑과 희망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녹두꽃'에는 조정석(백이강 역), 윤시윤(백이현 역), 한예리(송자인 역)가 출연한다. 26일 금요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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