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투구수 80개까지는 갈 것으로 본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임시 선발투수로 나서는 홍상삼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 감독은 17일 잠실 SK 와이번스전에 앞서 "홍상삼은 스프링캠프 때 좋았지만 기회를 주지 못했다. 2군에서도 내용이 괜찮다는 보고를 받아 오늘 등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두산은 선발로테이션의 한 축인 이용찬이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으로 전날 1군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그간 2군에서 기회를 노려온 홍상삼을 승격시켜 이날 경기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그는 일본 스프링캠프에선 5선발 경쟁을 펼칠 만큼 눈길을 끌었지만 시범경기 부진으로 시즌 개막을 2군에서 맞았다.
김 감독은 "홍상삼은 투수파트 고참이다. 기회를 줄 수 있을 때 주려고 항상 생각했다"며 "자신이 기회를 살려야 한다. 짧게 던지더라도 어떤 공을 던지느냐가 중요하다. 오늘 투구를 보고 향후 등판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잠실=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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