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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홍 결승타' KIA, 키움 제압 '9연패 탈출'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KIA 타이거즈가 9연패의 사슬을 끊어내고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KIA는 2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6-4로 이겼다.

선취점은 KIA에서 나왔다. KIA는 2회초 1사 1루에서 박찬호의 내야 땅볼 때 키움 3루수 장영석과 김하성의 연이은 실책을 범하는 사이 1루 주자가 득점에 성공하며 1-0으로 앞서갔다.

KIA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키움은 3회말 1사 1루에서 김하성이 KIA 선발 조 윌랜드를 상대로 2점 홈런을 쳐내며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2사 1루에서 장영석의 1타점 2루타로 3-1로 격차를 벌렸다.

 [사진=KIA 타이거즈]
[사진=KIA 타이거즈]

끌려가던 KIA는 6회 만회점을 얻었다. 6회초 2사 1·2루에서 한승택의 1타점 적시타로 3-2로 점수 차를 좁혔다.

키움은 홈런포를 앞세워 달아났다. 6회말 선두타자 박병호가 윌랜드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폭발시키며 스코어는 4-2가 됐다.

KIA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7회초 1사 2·3루에서 키움 투수 한현희의 폭투 때 3루 주자가 홈 플레이트를 밟으며 한 점을 보탠 뒤 계속된 1사 3루에서 안치홍의 1타점 희생 플라이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KIA는 9회 동점의 균형을 깨뜨렸다. 9회초 2사 2루에서 안치홍이 1타점 적시타를 쳐내면서 5-4로 경기를 뒤집었다.

KIA는 역전으로 만족하지 않았다. 계속된 2사 1·2루의 추가 득점 기회에서 김주찬이 중전 안타로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6-4로 도망갔다.

2점의 리드를 안은 KIA는 9회말 문경찬이 키움의 마지막 저항을 잠재우고 6-4의 승리를 지켜내면서 길고 길었던 9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IA는 선발투수 윌랜드가 7이닝 4실점으로 제 몫을 해준 가운데 경기 후반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기분 좋은 역전승을 챙겼다. 반면 키움은 불펜진이 난조를 보이면서 3연승을 마감하게 됐다.

조이뉴스24 고척=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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