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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 두산, 주말 롯데 3연전 '싹쓸이'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두산 베어스가 안방에서 만난 롯데 자이언츠를 세 번 연달아 울렸다. 두산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주말 홈 3연전 마지막 날 경기에서 9-2로 이겼다.

두산은 이로써 롯데와 주말 3연전을 모두 쓸어담고 3연승으로 신바람을 냈다. 21승 10패로 2위를 지켰다. 롯데는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고 5연패에 빠지면서 11승 18패가 됐다.

두산은 경기 초반부터 흐름을 주도했다. 1회말 박건우가 롯데 선발투수 김원중을 상대로 2점 홈런(시즌 4호)를 쏘아올려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회말에는 롯데의 야수선택으로 추가점을 냈고 이어진 1사 1, 3루 기회에서 호세 페르난데스가 김원중에게 3점포(시즌 6호)를 쳐 6-0으로 달아났다.

 [사진=이영훈 기자]
[사진=이영훈 기자]

페르난데스는 4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다시 한 번 장타를 날렸다. 김원중을 상대로 솔로포(시즌 7호)를 쏘아올렸다. 페르난데스의 연타석 홈런으로 두산은 7-0으로 도망갔다.

롯데는 6회초 이대호가 적시타를 쳐 한 점을 만회했다. 두산도 다시 점수를 쌓았다. 7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페르난데스가 유격수 앞 땅볼을 친 사이 3루 주자 정병곤이 홈으로 들어와 한 점을 더 달아났다.

롯데는 8회초 1사 이후 전준우의 3루타에 이어 카를로스 아수아헤가 1루수 앞 땅볼을 쳐 한 점을 더 만회했으나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기에는 점수차가 컸다. 두산은 8회말 김재호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뽑았다.

두산은 타선 집중력 뿐 아니라 마운드 높이에서도 롯데에 앞섰다. 두산 선발투수 이현호는 5.2이닝 동안 5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잘 막았다. 그는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롯데 선발투수 김원중은 제몫을 못했다. 3이닝 동안 6피안타(3피홈런) 5탈삼진 7실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2패째(2승)를 당했다. 김원중은 올 시즌 개막 후 한 경기 최소 이닝 및 최다 피홈런 실점을 기록했다.

페르난데스는 두산 공격을 이끌었다. 그는 홈런 2방을 포함해 5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박건우도 결승타가 된 투런포를 포함해 2안타 2타점으로 제몫을 다했다. 롯데는 전준우와 정훈이 각각 2안타를 치며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했으나 소속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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