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돌아올 선수들이 있다는 것은 희망적인 부분이죠."
부상으로 지난 시즌 초반 팀 전력에서 제외된 박진형(투수) 오랜만에 실전 등판했다. 그는 1일 오전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동의대와 롯데 잔류군(재활군) 경기에 선발로 마운드 위로 올라갔다.
박진형은 소속팀 마운드에서 '필승조'로 쏠쏠한 활약을 했다. 그러나 지난해 5월 어깨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진 뒤 지금까지 계속 재활에 집중했다.
양상문 롯데 감독은 같은날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박진형에 대해 언급했다. 양 감독은 "주형광 투수코치가 오전에 상동에 다녀와 박진형이 공을 던지는 것을 보고 왔다"고 말했다.
그는 "(박진형은)구속이 잘 올라오고 있는 편은 아니지만 평균 136~138㎞가 나온다고 보고를 받았다"며 "재활과 함께 복귀 준비가 잘 진행되고 있다"고 얘기했다. 박진형이 성공적으로 복귀한다면 롯데 불펜진에는 큰 힘이 될 수 있다.
그는 동의대전에서 1이닝을 던졌고 총 투구수는 12개였다. 양 감독은 "조금 더 지켜본 뒤 퓨처스(2군) 경기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진형은 강릉고를 나와 지난 2013년 2라운드 13순위로 롯데에 지명받았다.
그는 2015년 프로에 데뷔했고 지난 시즌까지 통산 99경기에 나와 13승 8패 2세이브 14홀드 평균자책점 5.48을 기록했다.
조이뉴스24 부산=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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